정치

세종시의회 제93회 임시회 개회…23일까지 진행

김영현, 김충식, 김현옥, 홍나영, 유인호 의원 5분 자유발언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학영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11일 제9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이날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3일까지 13일간 회기를 진행한다.

 

임채성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국회의장 직속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가 발족하고 세종지방법원 설치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우리 세종시는 입법, 행정, 사법의 기능을 모두 갖춘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흐트러짐 없이 끝까지 힘을 모아 제대로 된 행정수도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시민의 뜻을 실현하는 최우선 과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 의장은 “재정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세입 여건은 악화하고 있어 내년도 예산 상황도 녹록지 않다”며, “집행부는 일회성, 전시성 사업을 비롯해 불필요한 사업들을 과감히 정리하는 등 재정 건전성 향상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으로 자구책 마련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김영현·김충식·김현옥·홍나영·유인호 의원 등 총 5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안신일 의원은 ‘정치행정수도 세종시대에 부합하는 지역 인재 육성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을 촉구했으며, 상병헌 의원은 ‘세종시 문화·콘텐츠산업 진흥원 설치 필요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또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을 사임·보임하는 등 총 1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이날 본회의에서는 의사일정 변경을 통해 “2024년도 세종특별자치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했다.

 

세종시의회는 본회의 종료 후 “세종보 재가동 전면 철회 및 금강 수생태계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23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과 동의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