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LA 한인축제재단 배무한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지난 2년간 무산됐던 LA 한인축제를 3년 만에 다시 개최 한다고 밝히고 규모와 내용 면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제49회를 맞는 LA 한인축제는 ‘한류의 힘으로 회복과 화합’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22일~25일까지 나흘간 LA 한인타운 내 ‘서울국제공원‘(3250 San Marino St. LA)에서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어우러진, 남가 주 한인사회를 위한 국제적인 축제의 한 마당으로 열릴 예정이다. 오는 9월 24일 토요일에는 한국일보가 주관하는 코리안 퍼레이드가 3년 만에 다시 열릴 예정이어서 올림픽 거리를 수놓게 될 예정이다.
축제를 주관하는 LA 한인축제재단 배무한 이사장은 부스 분양 및 행사 후원사 유치에 작업에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고 밝혔다.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LA 한인축제재단은 행사 나흘 간 40여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부스는 총 250개가 마련되는데 축제를 4개월여 앞두고 75% 이상 예약됐다. 축제에는 농수산 엑스포 116개, 로컬 업체 100개, 음식 25개 업소 등이 마련되는데 농수산 식품 엑스포의 경우 사실상 100% 분양됐다. 한류 열풍으로 K-푸드에 대한 주류·한인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과 미국 내 식품업체들이 대거 참여하게 된다. 축제재단은 코로나 사태로 물가, 인건비 등 모든 비용이 올랐지만 부스 비용은 예년 수준에서 책정했다.

무엇보다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될 전망이다.
한복축제는 물론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수준 높은 국악공연과 태권도 시범 및 코리안 퍼레이드 행진을 비롯해서 한국전통 놀이 공연과 체험 행사 등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축제재단은 코로나 팬데믹이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철저한 방역절차와 함께 LA 경관들을 대거 배치하게 된다.

배무한 이사장은 “3년 만에 다시 개최하는 LA 한인축제를 역대 가장 풍성하고 재미있고 안전하게 개최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LA 한인축제는 남가주 한인사회 최대 행사이고 우리 모두의 잔치인 만큼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적극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 이사회는 현재 후원이 적어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라 대책 마련에 힘쓰기로 했다. 물가, 인건비 등 각종 비용이 많이 올랐지만 부스 가격을 올릴 수는 없는 상황에서, 축제가 2년간 개최되지 않았고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등의 이유에서 후원을 망설이는 기존 후원사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