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과 명상적 고요함의 사유 “ 임환재 개인전”

  • 등록 2025.05.31 14: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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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화 행위를 통한 자아 성찰과 인간성 회복
- 작가의 내면 풍경을 시적이면서도 회화적으로 직조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장자 철학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해 세속에 물들지 않고 현실을 초월해 이상적인 삶을 살아가려는 꿈을 정제된 색감과 상징으로 표현하는 임환재 개인전이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GB갤러리에서 6월 2일 까지 열리고 있다.

 

 

 

서정성과 명상적 고요함이 점묘로 이어지는 작가의 작품들은달· 숲· 묵주 등 상징 가득한 회화로 인간성 회복의 예술적 여정 담아 ‘정신적 정화의 숭고함’이라는 예술의 본령을 자신만의 독특한 미학적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예술적 지향점의 궁극적 목적은 늘 형이상학적 이상성을 공유한다. 그의 작품에서의 지향점이 형이상학적 혹은 이상적이라 해서 꼭 현실을 벗어나 추상적으로만 실재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작가적 삶 속에 녹아든 현실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작품들을 통해 스스로의 삶과 현실에 대한 내적관조를 취한다.

 

 

 

전시 공간은 ‘점에서 점으로 이어지는 반복된 행위’를 통해 자아를 성찰하고 인간성을 회복하고자 한 작가의 철학이 오롯이 녹아든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작가는 “그려진 형상 위에 점과 점을 반복적으로 찍어가는 행위는 나에게 있어 명상의 시간이자, 스스로를 정화하는 행위”라며, “달, 나무, 나비 등 자연의 상징을 통해 메마른 인간성에 위안이 닿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작품은 단순한 형상의 구현을 넘어선 정신적 순례의 여정이며, 그 점묘의 반복은 곧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한 탐색이자 이상 회복의 몸짓들로 고독한 섬과 같은 우주 속 한 점으로 존재하는 달 이미지를 통해 우리의 모습을 투영하고 나약하나 자유로움의 상징으로 나비를, 질긴 생명력을 지닌 자작나무를 화면에 구성하는 작업을 반복해 작품을 완성했다

 

 

 

 현실에 몸담고 살면서 세속의 저속한 욕망에 물들지 않고 현실을 초월해 이상적인 인생을 살아가려는 꿈을 표현해 나가고 있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서 참된 나의 존재를 망각해가는 현실세계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나’를 찾을 것을 음미 해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임환재 Hwan-Jae lim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1984)

 

개인전 26회 및 해외 초대. 단체전 다수 참여

 

역임 : 경북도미술대전 심사 운영위원, 대한민국 경기ㆍ충북 ㆍ대구ㆍ신라ㆍ정수 미술대전 심사위원

 

수상 :  2014 대한민국 미술인상(정예작가상),  2013 대한민국 문화예술상(공로상)

전득준 기자 jdjun1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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