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난민의 날, 월드쉐어·IRC 공동 프로젝트 가동

  • 등록 2025.06.20 11: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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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난민 청소년, 마음 건강 함께 지켜요”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World Share)는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국제구호위원회(IRC)와 함께 태국 내 미얀마 난민 청소년을 위한 정신건강 및 알코올 관련 위험 예방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북서부 미얀마 접경 지역에 위치한 탁 주 메라(Mae La), 반 마이 나이소이(Ban Mai Nai Soi), 반 메 수린(Ban Mae Surin) 난민캠프 3곳에서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대상은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청소년 1만3,595명이며, 이 중 여성 51%, 남성 49%로 구성돼 있다.

 

이들 청소년은 장기화된 난민 생활 속 고립감, 빈곤, 교육·취업 기회 부족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 위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있으며, 특히 알코올과 약물 의존, 불안, 우울, 자살 충동 등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IRC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정신건강 지원이 필요한 전체 난민 중 22.6%가 알코올 및 약물 문제를 겪고 있으며, 그중 58% 이상이 35세 미만의 청년층이다.

 

이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은 ‘예방-개입-회복’ 전 과정을 포괄하고 있다.

음주장애 선별검사(AUDIT)

정신건강 교육 및 인식 개선 세션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미술 치료, 요가 등)

중증 사례 병원 연계 및 심리 회복 활동

 

 

또한, 캠프 내 청년조직(KYO) 및 교육기관과 협력해 학교 중퇴 청소년을 추적하고, 캠프 기반 자원봉사자 및 심리사회 지원 인력을 채용·훈련해 장기적인 지역사회 기반 대응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발생한 미얀마 만달레이 지역 지진 등 자연재해로 심리적 충격이 더욱 심화된 가운데, 이번 사업은 난민 아동·청소년의 심리·사회적 복원을 돕는 국제 연대의 의미 있는 사례로 주목된다.

 

월드쉐어 국제사업부 장혜준 부서장은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난민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확대되길 바란다”며, “정신건강 회복은 단순한 치료가 아닌, 이들이 새로운 삶의 기회를 되찾는 회복의 여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진과 장기화된 난민 생활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이번 사업이 삶을 되돌리는 희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단체 소개]

월드쉐어(World Share)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보유한 국제구호개발 NGO로, 전 세계 26개국에서 아동그룹홈 운영, 1:1 아동결연, 교육·보건·식수위생·긴급구호 등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이정하 기자 haya9004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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