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속보] 美, 베네수엘라 전격 공습…트럼프 “마두로 생포” 선언에 외교부 긴급 점검

  • 등록 2026.01.03 20:58:43
크게보기

- 대통령 ‘교민 보호 및 철수’ 지시…외교부, 현지 우리 국민 70여 명 안전 확보 총력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대규모 공습과 함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부인을 생포했다고 전격 발표한 가운데, 우리 정부도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트럼프 “마두로 부부 체포해 국외 이송 중”

현지 시각 3일 새벽, 미국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등 주요 거점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감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트루스소셜)를 통해 “미국 법집행기관과의 공조 하에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아내를 체포해 현재 국외로 이송 중”이라며 작전 성공을 공식 선언했다.

베네수엘라 부통령 델시 로드리게스는 즉각 “마두로 대통령의 생존 증거를 요구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나, 현지에서는 대통령의 행방이 묘연해 정세가 극도로 불안정한 상태다.

 

 

외교부, 김진아 2차관 주재 긴급 상황점검회의 개최

외교부는 공습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3일 오후, 김진아 제2차관 주재로 본부와 주베네수엘라대사관 등이 참여하는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우리 국민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현재 베네수엘라 현지에는 우리 국민 약 70여 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 사례는 없다”고 밝혔으나, 마두로 대통령 체포 이후 현지 치안 악화와 추가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필요시 즉각 대피·철수”…치밀한 집행 준비 지시

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강조하며, “교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되 상황 전개에 따라 교민들의 대피와 철수가 필요할 가능성에 대비해 치밀한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 시 신속히 집행하라”고 당부했다.

정한욱 주베네수엘라대사대리는 “현지 공관은 교민들과 비상 연락망을 가동해 실시간 안전 상황을 점검 중이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보호 조치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미국 측에서는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 내 법정에 세워질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추가적인 군사 조치는 없을 것이라는 낙관론과 급격한 정권 공백에 따른 내전 위기설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며, 베네수엘라 내 우리 국민의 안전 유무를 지속 확인하는 한편 정세 변화에 맞춘 단계별 영사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길주 기자 aromaesse@naver.com
Copyright @외교저널(Diplomacy Journal) Corp. All rights reserved.


주 소 : 서울시 종로구 삼봉로81 두산위브파빌리온 1203호 최초등록일 : 1996년 UN News로 창간 2009년 외교저널로 제호 변경 종로 라00125 | 등록일 : 2009-04-14 | 등록번호: 서울. 아54606 | 등록일 2022-12-13 | 발행인 : 주식회사 담화미디어그룹 이존영 | 편집인 : 이존영 | 부회장 김종박 | 총괄기획실장 김동현 | 부사장 이정하 | | 특집국장 최동호 | 정치.외교부장 이길주 | 미국 지사장 김준배 | 선임기자 신형식 | 종교부장 장규호 | 전화번호 : 02-3417-1010 | 02-396-5757 E-Mail: djournal3417@gmail.com Copyright @외교저널(Diplomacy Journal)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