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학영 기자 | ‘5월18일생영화상영범국민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김거성)는 오는 2월 20일(금)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영화 <5월 18일생>의 시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송 감독은 “이번 시사회가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기하는데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화 "5월 18일생"은?
이 영화는 송 감독의 그날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1980년 5월 18일 광주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여자와 그 여자의 엄마, 그리고 그 여자가 태어난 그 시간에 산부인과로 가다가 행방불명된 아버지, 여기에 진압군으로 광주에 투입된 공수대원. 영화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55여 년 동안의 그들의 삶을 다룬다.
송동윤 감독은?
송동윤 감독의 5.18은 당시 광주 금남로에서 친구를 기다리다가 갑자기 나타난 공수부대원에 쫓기면서 시작되었다. 5월 21일에는 도청 앞 집단 발포 때 선두에서 행진하다가 죽음의 문턱을 넘었고, 그날 이후 시위대에 합류하여 싸우다가 도청이 함락되기 하루 전인 5월 26일 광주를 탈출했다. 그후 살아남은 자의 죄책감으로 방황하다가 독일로 유학, 독일 보훔대학교(Ruhr University Bochum)에서 연극영화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귀국 후 2년 동안 시민운동을 하다가 한일장신대학교에서 10년 동안 교수로 재직했고, 지금은 영화제작자 감독,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 5월 18일생 상영 범국민추진위원회’는?
1995년 공부를 마치고 귀국한 송동윤 감독은 곧바로 5.18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서 광주를 방문, 5.18단체들을 만나 영화 제작을 설득했다. 그 결과 1996년 5월 27일 광주 YWCA에서 ‘5.18영화제작범국민위원회’를 결성하고, 공동위원장으로 조비오 신부와 오병문 전 교육부 장관, 이광우 전남대 교수가 선임하였다. 그러나 권력을 가진 자들의 방해와 탄압이 들어왔고, 결국 깃발은 꺾이고 영화 제작은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송동윤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다. 2019년 영화 제작을 목적으로 소설 ‘5월 18일생’을 출판했고, 이를 원작으로 영화 제작에 들어갔다. 그리고 20일 국회 시사회를 앞두고 있다.
‘5월 18일생 영화상영범국민추진위원회’는 김상근 목사(전 KBS 이사장), 김영화(경북대 명예교수), 오재일(5.18기념재단 전 이사장), 윤목현(5.18기념재단 이사장), 이부영(자유언론실천 이사장), 이정옥(전 여성가족부 장관), 이해학 목사(겨레살림공동체 이사장), 지선 스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전 이사장), 한완상 서울대 명예교수(전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함세웅 신부(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이 ‘5.18영화제작범국민위원회’의 뜻을 이어받자는 취지로 제안하여 결성하였고, 김거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추진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국회 시사회
이번 시사회는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5·18기념재단, 그리고 이학영 국회부의장, 윤건영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강경숙, 강득구, 고민정, 권향엽, 김성환, 김태년, 문대림, 문진석, 민병덕, 민형배, 박홍근, 백선희, 부승찬, 서영석, 손명수, 송재봉, 이기헌, 이용선, 이인영, 전진숙, 조승래, 차규근,천준호, 최민희, 허종식, 황명선 등 28명의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한다. 시사회는 배우 최미교 씨의 사회로 추진위원회 제안자 대표 김상근 전 KBS 이사장의 말씀과 국회의원들의 격려사, 감독과 배우들의 감사 인사, 영화 상영 등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