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이 2월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6년 제1학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국내 대학에서 수학 중인 해외 유학생 102명에게 총 4억 8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32개국 출신 유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2010년부터 이어온 재단의 외국인 유학생 지원 사업은 현재까지 45개국 2,847명에게 누적 112억 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인 이중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역만리 한국에서 꿈을 향해 도전하고 있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며 “이번 장학금이 여러분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이 학업에 정진해 향후 고국과 대한민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대표 장학생으로 선발된 아제르바이잔 출신 레일라 마심리 씨(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는 “한국의 눈부신 발전과 성장 배경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에 오게 됐다”며 “재단의 장학 지원은 학문에 온전히 전념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 장학금은 더 큰 책임과 사명을 일깨워 주는 격려”라며 “앞으로 양국 간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연구자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유엔한국협회 제13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중근 이사장은 국제사회와의 연대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존재하고 유지된 국가”라며 “정부 수립과 6·25전쟁 당시 유엔군의 참전이 있었기에 오늘날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10월 24일 ‘유엔데이’의 공휴일 재지정을 재차 제안하며 “유엔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감사하는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데이는 1950년부터 1975년까지 한국의 공휴일이었으나 1976년 폐지된 바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40만 명의 서명을 국회에 전달하는 등 재지정 운동을 이어오고 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08년 이중근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교육장학 재단이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확대하고, 1인당 연간 장학금을 800만 원으로 증액했다.
재단의 장학사업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공공외교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각국 주한 대사와 외교사절이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하는 이번 행사는 국제 우호 증진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부영그룹은 교육·복지·국제개발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국내 초·중·고·대학 교육시설 지원
- 창신대학교 등록금 장학금 지급
- 해외 25개국 600여 개 학교 지원
- 교육 기자재 및 디지털 피아노 기부
누적 사회공헌 규모는 약 1조 2,2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지속가능한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우정교육문화재단 장학금 수여식은 매년 두 차례 개최되는 연례 국제행사로, 해외 유학생 지원과 국제 교류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각국 외교사절과 교육 관계자, 장학생 가족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장학금 전달을 넘어, 한국과 세계를 잇는 교육·외교 협력의 상징적 플랫폼으로 의미를 더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의 발걸음은 한국과 세계를 잇는 또 하나의 다리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