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더 마구 «Flat Void», 관람객 4천 명 돌파… 작가와의 대화도 열려

곽한울 개인전, 10월 11일 폐막 앞두고 막바지… 토요일 야간 개관 운영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채종환 기자 | 경기 양평의 전시공간 더 마구(MAGU)에서 열리고 있는 곽한울 개인전 «Flat Void»의 누적 관람객이 4,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8월 5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11일 막을 내린다. 두 달여 동안 수도권 관람객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과 지역 주민이 꾸준히 전시장을 찾았다. 더 마구 측은 "회화를 벽에만 걸지 않고 바닥과 공간 한가운데로 끌어낸 구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재방문 관람객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시는 더 마구가 주최하고 아터테인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 지역전시활성화 Content1이 후원한다.


작가와의 대화, 관람객과 직접 만나


전시 기간 중인 9월 15일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열렸다. 곽한울 작가가 전시장에 직접 나와 작품 앞에서 관람객과 마주 앉았고, 사전 신청한 관람객들이 자리를 채웠다.
 


작가는 얇은 선(線)의 층을 쌓고 지우기를 반복해 화면을 만드는 작업 방식과, 회화를 벽에서 떼어내 바닥과 이동식 프레임에 놓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바닥에 놓인 31×31cm 패널 126점의 대형 작업을 두고는, 관람객이 작품 위를 걸어 지나가듯 바라보며 화면의 안과 밖을 동시에 경험하게 하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행사는 작가가 전시 도록과 리플릿에 직접 서명하는 사인회로 이어졌다.
 

 

폐막까지 열흘, 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곽한울은 회화의 화면을 하나의 평면이 아니라 또 다른 시간과 공간으로 이어지는 통로로 다뤄온 작가다. 이번 전시는 2017년 «gray void»(성북예술창작터), 2025년 «flat gray»(아터테인 갤러리)로 이어져온 연작이 하나의 제목으로 수렴된 자리다.


미술비평가 임대식은 전시 서문 「선(Line)의 풍경」에서 "프레임은 본질적으로 시야를 제한하는 장치이지만, 동시에 집중된 시각 경험을 통해 보다 풍부한 상상을 가능하게 하는 역설적 성격을 지닌다"고 평한 바 있다.


전시는 10월 11일까지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에 한해 오후 8시까지 야간 개관한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장은 경기 양평군 서종면 사랑제길 11-107에 있다.
곽한울은 고려대학교 조형학부 조형미술전공과 동 대학원 조형문화예술전공을 졸업했다. 2013년 이후 여덟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대전시립미술관·아르코미술관·경기창작센터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예술경영지원센터 전속작가로 활동했고, 외교통상부와 고려대학교 박물관 등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전시 관련 문의는 더 마구(0507-1494-1101) 또는 아터테인(02-6160-844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