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속보] 레바논 UNIFIL 프랑스군 피습 사상자 발생... 정부, "국제법 위반" 강력 규탄

- 평화유지활동 중 매복 공격... 프랑스군 1명 사망
- 우리 정부 "안보리 결의 1701호 위반" 강조
- 동명부대 안전 확보 비상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레바논 남부에서 유엔 평화유지군(UNIFIL) 소속 프랑스군을 겨냥한 공격이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우리 정부는 즉각 대변인 성명을 내고 국제법 위반 행위에 대한 강력한 규탄의 뜻을 밝혔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8일 오전, 레바논 남부 간두리야(Ghanduriyah) 마을 인근에서 도로변 폭발물을 제거하던 프랑스 육군 제17낙하산공병연대 소속 평화유지군이 무장 단체의 매복 공격을 받았다.

 

이번 공격으로 플로리안 몬토리오(Florian Montorio) 상사가 현장에서 순직했으며, 함께 있던 대원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2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져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공격의 배후로 헤즈볼라(Hezbollah)를 지목하며, 레바논 당국의 즉각적인 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했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19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어제 UNIFIL 소속 프랑스군이 공격을 받아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UNIFIL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를 규탄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정부는 이번 공격이 명백한 국제법 위반임을 분명히 했다. 외교부는 "UNIFIL에 대한 공격은 국제인도법안보리 결의 1701호 위반임을 상기한다"며, 관련 당사자들에게 어떠한 경우에도 이러한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사건으로 레바논 현지 긴장이 최고조에 달함에 따라, 레바논 남부 티르(Tyre)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우리 동명부대의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군 당국은 사건 직후 동명부대의 영외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기지 방호 태세를 강화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성명은 외교부 국제기구·원자력국 유엔과(김아영 과장, 홍성준 사무관)를 통해 배포되었으며, 정부는 향후 UN 및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현지 평화유지군의 안전 확보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