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채종환 기자 |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전 세계에서 한국을 찾는 해외 청년 순례자들을 위한 종합 체류 지원 체계가 구축된다.
㈜월드다가치와 WYD 청주교구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8월 4일 천주교 청주교구에서 ‘WYD 청주교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해외 순례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WYD 청주교구대회 조직위원장 양윤성 다윗 신부와 청소년사무국장 이효종 야고보 신부를 비롯해 ㈜월드다가치 권해석 대표이사, 김두령 부대표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청주교구에서 열리는 '교구의 날' 행사에 참가하는 해외 순례자들이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한국에 머무는 동안 안심하고 행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언어 통역부터 의료·금융·통신·교통까지… 현장 중심의 원스톱 밀착 케어
양 기관은 단순한 행사 통역 제공을 넘어, 해외 순례자들의 입국부터 체류 전반을 아우르는 다각도의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해외 청년들이 느낄 가장 큰 걸림돌인 언어 장벽은 월드다가치의 AI 기반 기술인 'STT Tong(Speech To Text)' 서비스로 해결한다. 교구의 날 행사장 내 미사와 주요 강연, 안내방송, 문화행사 등에서 나오는 음성을 실시간 문자로 변환해 현장 디스플레이는 물론 순례자 개인 모바일 기기에 모국어 자막으로 신속하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해외 순례자들은 주요 공지나 종교 의식의 내용을 지연 없이 이해하며 행사에 깊이 몰입할 수 있게 된다.
소통 지원을 넘어 한국 생활에 필수적인 편의 인프라 연계도 대폭 강화된다. 월드다가치는 그동안 축적해 온 분야별 전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해외 순례자들에게 원스톱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 도착 후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통신(유심·데이터) 연결을 지원하고, 현지 환전과 결제 시스템 등 금융 편의는 물론 대중교통 이용 및 이동 수단 연계까지 종합적으로 도울 방침이다.
안전과 문화 교류를 위한 장치도 함께 마련된다. 체류 중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이나 건강 문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 의료기관과의 핫라인 및 의료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아울러 다국어 채널을 활용해 행사 일정과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언어 장벽이 해소된 환경 속에서 해외 청년들과 청주교구 청년들이 신앙과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도 넓혀갈 계획이다.
2027 WYD 앞두고 준비 박차 가하는 청주교구, 다문화 종합 플랫폼 '다가치(DAGACHI)' 역량 결합
이번 협약은 2027년 본대회를 향해 실질적인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 중인 두 기관의 역량이 결합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WYD 청주교구대회 조직위원회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지난 4월 '묵주기도 3000만 단 봉헌운동'을 시작한 데 이어, 최근 7월까지 해외 순례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할 교구 내 '홈스테이(민박) 가구 모집'과 '중기봉사자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여기에 월드다가치의 첨단 IT 인프라와 외부 제휴망이 더해지면서 청주교구만의 차별화된 환대 체계가 완성될 전망이다.
월드다가치 역시 국내 거주 외국인과 유학생 등에게 16개국 언어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AI 기반 다문화 플랫폼 '다가치(DAGACHI)' 앱을 운영하며 전문성을 쌓아온 기업이다. 특히 지난 4월 외교 전문 매체 '외교저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정한 바 있어, 이번 대규모 국제 행사를 통해 다문화 종합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할 계기를 마련했다.
WYD 청주교구대회 조직위원장 양윤성 다윗 신부는 “세계 각국에서 청주교구를 방문하는 청년 순례자들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신앙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해외 순례자들에게 따뜻한 환대와 안전하고 편리한 참여 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월드다가치 권해석 대표이사는 “월드다가치의 다국어 정보전달 기술과 STT Tong 서비스를 활용해 해외 순례자들이 언어의 불편 없이 미사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의료서비스를 비롯해 당사와 협력하고 있는 다양한 전문기관을 연계해 순례자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체류를 돕겠다”고 화답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교구의 날 행사 운영과 해외 순례자 체류 지원을 위한 세부 실행 계획을 순차적으로 이행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