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색채는 붓질과 함께 작가의 감각적 경험과 세계와의 상호작용을 드러내며 감각적 공명을 유도해내는 임은자 “에너지 – 울림展”이 인사아트센터 1F(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에서 24일까지 열리고 있다.
열린 감각의 장으로서의 예술. 임은자의 작품은 현대미술에서 감각과 존재를 실험하는 현재로 평가된다. 작가는 작품 속 색채와 붓질을 통해 자신만의 감각적 경험을 구성하며. 이는 보는 이로 하여금 신체와 감각을 재발견하게 하는 공간을 제공한다.
다층적 공간과 유동적 존재. 작가의 작품은 전통적인 전경과 배경의 구분을 초월하며. 다층적 공간을 형성한다. 붓질과 색채는 화면 위에서 끊임없이 얽히고 홀어지며, 관객으로 하여금 특정한 시각적 구도를 따르지 않고 자유롭게 화면을 탐험하도록 만든다.
이호영(아티스트, 미술학 박사)는 “고정된 의미와 형식을 거부하며, 신체와 세계의 상호 작용을 통해 새로운 경험의 장을 열어준다. 색채와 붓질은 단순한 조형적 요소가 아니라, 작가의 신체적 행위와 세계와의 연결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고 했다. 색채는 단순히 표면 위에 존재하는 물리적 요소가 아니라, 세계와 신체가 만나는 지점에서 생성된 경험의 흔적으로 화면을 담고 있다.
작가는 작품 속에서 유동적인 공간을 경험하며 이는 자신의 신체적 위치와 감각을 재정립하게 만든다. 이러한 다층적 공간은 탈영토화의 과정속에서 형성되며, 고정된 경계와 구조를 초월한 열린 감각의 장을 제공한다. 실존적 메시지. 변화와 연결의 흐름 작품은 고정된 형태와 의미를 거부하며. 흐름과 변화를 통해 존재의 본질을 탐구한다.
작품은 관객으로 하여금 변화와 흐름 속에서 자신의 신체성과 존재를 성찰하게 하며, 예술이 단순히 시각적 경험을 넘어 감각적, 철학적 실험의 장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임은자 Im, Eun-Ja
개인전| 23회(서울, 파리, 요코하마, 뉴욕)
2인전| Painting & Drawing Exhibition(파리)
아트페어| 23회(서울, 프랑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뉴욕, 마이애미)
단체전 및 초대전 다수 참여
현재| 국제 앙드레 말로협회, 한국미술협회, 파리 꽁빠레종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