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벨라루스 김선아 특파원 | 벨라루스 민스크 중심에 위치한 벨라루스 국립미술관(National Art Museum of the Republic of Belarus) 에서 지난 30일, 『Minhwa: Искусство Кореи (민화, 한국의 美, K-Folk Painting)』 초청전이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자료-벨라루스 체육 관광청 제공 이번 전시는 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이사장 이존영), 벨라루스 문화부, 주한 벨라루스 대사관, 외교저널(Diplomacy Journal)이 공동 주최·후원했으며, 11월 16일까지 전 기간 무료 관람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벨라루스 간의 문화예술 교류를 상징하는 뜻깊은 자리로, 한국의 대표 K-민화 작가 52명이 참여하여 복福·수壽·평화和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 작가들이 특별히 제작한 32점의 K-민화 작품을 벨라루스 국립미술관에 무상으로 기증, 문화예술을 통한 우정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벨라루스 문화부 “한국 작가들의 자선적이고 이타적인 행위에 깊이 감사” 개막식에는 벨라루스 문화부 장관을 대신해 문화부 차관이 참석해 인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선아 특파원 | 벨라루스의 수도, 미니스크. 여기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슬라브스코예 호수(Zaslavskaye Reservoir)는 그저 가까운 휴식처일 뿐이다. 그러나 이 호수는 ‘민스크 바다’라는 이름을 얻으며 도시 사람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까지 끌어들이는 명소가 되었다. 호수는 미니스크 시내에서 불과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도심 속 바다를 찾는 이들에게 완벽한 도피처로 자리잡고 있다. 자슬라브스코예 호수는 1956년에 홍수 방지와 수자원 확보를 위해 만들어졌다. 당시 인공적으로 조성된 이 저수지는 그 존재부터 특별하다. 면적 약 31.1㎢에 달하는 이 호수는 벨라루스에서 두 번째로 큰 인공 저수지로, 현재는 미니스크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자연의 오아시스다. 여름에는 해수욕과 보트 놀이, 가을에는 황금빛 단풍으로 물든 숲이 펼쳐진다. 겨울철에는 얼어붙은 수면 위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호수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고요함’이다. 잔잔한 물결 위로 반사되는 하늘과 풍경은 일상에서 벗어난 사람들에게 깊은 정서를 안겨준다. 호수의 수면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주며, 여기서 보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선아 특파원 |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는 밤마다 거대한 다이아몬드가 빛난다. 그 주인공은 바로 벨라루스 국립도서관(National Library of Belarus)이다. 1922년 설립된 이 도서관은 2006년 새롭게 완공된 현대식 건물을 통해, 지식과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건축가 빅토르 크라마렌코와 미하일 비노그라도프가 설계한 이 도서관은 23층 높이의 다면체 구조로, ‘롬비큐보옥타헤드론(rhombicuboctahedron)’이라는 독특한 형상을 취하고 있다. 이는 ‘지식을 품은 보석’을 상징하며, 유리로 이루어진 외벽은 낮에는 태양빛을 받아 반짝이고, 밤이 되면 4,600여 개의 LED 조명이 켜져 도시 전체를 환하게 밝힌다. 민스크 시민들은 이 불빛을 “하늘 위의 팔각등”이라 부르며 사랑한다. 내부에는 약 1,000만 권의 장서와 희귀 고문서가 보존되어 있다. 2,000명이 동시에 열람할 수 있는 열람실, 500석 규모의 컨퍼런스홀, 그리고 민스크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23층 전망대까지, 이곳은 단순한 도서관이 아니라 지식과 예술, 관광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의 허브이다. 특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인천의 한 작은 작업실. 은빛 스테인리스의 반짝임 속에서 한 장인의 손끝이 분주히 움직인다. 그의 이름은 조도영 대표(FOP). 스무 해 전, 낚시에 대한 열정으로 시작된 그의 여정은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한 사람의 실험이었지만, 오늘날 그것은 세계 유일의 무동력 미니 보일러라는 혁신으로 이어졌다. 당시 시장에는 저품질 제품과 부족한 A/S로 불만이 많았다. 그러나 그는 “100년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신념으로 흔들림 없이 길을 걸었다. 그 결과, 내구성과 환경을 고려한 스테인리스 소재로 완성된 ‘미라클(Miracle)’ 브랜드가 탄생했다. 전기가 필요 없는 보일러 ‘미라클 에코 보일러’ 조도영 대표가 개발한 ‘무동력 미니 보일러’는 전기나 펌프 없이도 온수를 만들어내는 혁신 제품이다. 가스, 석유, 장작, 심지어 난로 위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며, 캠핑·낚시·차박은 물론, 재난 상황에서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기 공급이 불안정한 지역이나 재난 상황에서도 사용 가능한 이 보일러는 ‘무동력 난방 혁신 시스템’으로 불리며 캠퍼와 생존 전문가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선아 특파원 | 민스크의 중심부에 위치한 이 웅장한 동상은 벨라루스 문화와 역사의 중요한 상징적 기념물입니다. 이 동상은 프란시스크 스카리나, 벨라루스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입니다. 그의 이름은 단순한 역사적 인물이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벨라루스 사람들의 문화적 자부심을 불러일으키는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스카리나는 1490년대 후반에 태어나, 16세기 초에 벨라루스의 민족 언어인 벨라루스어로 성경을 번역하여 출판한 업적으로 유명합니다. 당시 성경은 라틴어, 그리스어, 히브리어로 쓰여 있었으나, 스카리나는 이를 벨라루스어로 번역하여 일반 대중이 성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의 출판물은 또한 당시 동유럽에서의 인쇄술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습니다. 특히, 그는 유럽 최초의 민족 언어로 성경을 인쇄한 출판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동상은 스카리나의 학문적 업적뿐만 아니라 그의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정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그의 손에 들린 성경은 그가 이루었던 언어와 문화의 대변혁을 상징하며, 그의 우뚝 솟은 자세는 벨라루스 민족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게 합니다. 또한, 동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선아 특파원 기자 | 벨라루스의 브레스트 요새 근처에 위치한 기념비는 제2차 세계대전 중 그 중요성과 역사적 의미를 지닌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이 기념물은 단순히 돌과 철의 구조물이 아니라, 벨라루스와 그 역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잊히지 않는 희생과 용기를 상기시키는 표상입니다. 브레스트 요새 전투는 1941년, 나치 독일의 침공을 받으며 벌어진 치열한 전투였습니다. 당시 소련군과 그 지역 주민들은 죽음을 불사하고 요새를 방어하며, 침략자에 맞서 싸웠습니다. 그들의 불굴의 정신은 오늘날까지도 벨라루스 민족의 자부심과 용기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기념비는 전투의 역사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일어난 수많은 희생과 고통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탑과 같은 구조물이 하늘을 향해 치솟고 있는 모습은, 당시 전투에서 목숨을 바친 이들의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언덕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마치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처럼 관람객을 끌어당깁니다. 이 기념비가 세운 목적은 단순히 과거를 기리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것은 벨라루스 국민들에게 지금 이 순간에도 희생의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칼리드 빈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Khaled bin Mohamed bin Zayed Al Nahyan)' 아랍에미리트연합국 왕세자와 면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2023년 왕세자 책봉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칼리드 왕세자의 방한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한국과 UAE 양국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이 대통령과 칼리드 왕세자는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굳건히 발전하고 있는 양국 관계를 더욱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확장할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고, 국방․방산, 투자, 에너지 등 분야에 더해 Al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보다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양국 간 문화 협력도 잠재력이 큰 분야라고 하면서 수많은 국제적 관광 명소를 보유해 전 세계 각지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 대국' UAE가 현재 중동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K-컬처'의 확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칼리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준석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행정혁신을 촉진하면서 인공지능 사용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 인공지능 윤리원칙’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다양한 곳에서 쓰이게 되고, 영향력도 급격히 확대되면서 편향성 문제 등의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다른 나라에서도 인공지능 윤리 문제에 대응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각 부처 특성에 맞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등에서 윤리지침(가이드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도 공공부문의 인공지능 활용이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민간과는 차별화된 윤리원칙 마련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이에, 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전문가 실무단(워킹그룹) 운영과 자문회의 개최를 통해 초안 작성 후 보완 과정을 거쳤다.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공공부문 인공지능 윤리원칙은 행정혁신 촉진과 국민신뢰 구축을 목표로 국민, 행정, 기술 관점에서 공공성, 투명성, 안전성, 형평성, 책임성, 프라이버시보호 6대 원칙으로 구성됐다. 또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학영 기자 | 강북구의회 김명희 의장(번1·2동, 수유2·3동)은 지난 10월25일, 강북도시농업체험장(수유동 594-1)에서 열린 ‘2025 추수행사’에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추수·벼베기·탈곡체험을 진행하며 가을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강북구 공동체가 직접 가꾼 논에서 자란 조동지·붉은차나락·녹토미·붉은메·노인도·북흑조 등 토종벼 6종을 직접 수확해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도시 한복판에서도 모내기부터 벼베기·탈곡까지 전통 벼농사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북도시농업체험장은 매년 주민과 단체가 협력해 논을 조성하고 모내기·김매기·병해충 방제 등을 실시하며 토종벼 보전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 역시 강북구 내 30여 개 단체와 학교, 주민 모임이 참여해 전통 방식으로 논을 만들었으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가 함께 손 모내기에 나서며 공동체가 함께하는 농업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했다. 김명희 의장은 “저 또한 ‘농부의 딸’로서 흙내음 속에서 자란 기억이 있습니다. 세대가 함께 모내고 벼를 베어내는 공동체 농업은 생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강갑수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10월 31일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과 함께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지방살리기 자매결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하여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과 의지를 담았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 관광, 지역 특산물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는 것이며, 기관 선물 구입 시 지역 특산물을 우선적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때는 자매결연 지역을 방문하기로 했다. 협약을 주관한 새만금개발청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직원 워크숍을 군산·김제·부안 지역에서 개최하고, 협약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체육행사를 진행하는 등 상생협력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상생발전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면서, ”앞으로도 중앙과 지방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기자 | (한국 경주=신화통신)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체 지도자회의' 제1세션이 31일 오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보혜·포용의 개방형 아시아태평양 경제를 공동 건설하자'는 제목의 중요 연설을 했다. 시 주석은 현재 세계 100년의 변국이 가속화되고 있어 아태 지역의 발전이 직면한 불안정·불확실 요소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측은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인민의 복지를 증진시키겠다는 APEC의 초심을 견지하고 개방과 발전 속에서 기회를 공유하고 윈윈을 실현해 나가며 보혜·포용의 경제 글로벌화를 추진해 아태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다자무역체제를 공동으로 수호한다.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체제의 권위성과 유효성을 높이고 국제 경제무역 규칙을 시대에 맞게 발전시켜 개발도상국의 정당한 권익을 더 잘 보장한다. 둘째, 개방형 지역 경제 환경을 공동으로 조성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강갑수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도레이첨단소재㈜(대표 김영섭)가 PPS(폴리페닐렌설파이드) 2호기를 10월 31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생활 필수 소재부터 산업의 핵심 소재까지 공급하는 글로벌 소재 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는 새만금산단에 가장 먼저 자리잡은 선도기업으로서, 총 885억 원을 새만금산단에 투자했으며, 약 21만㎡ 부지(임대)에 공장을 운영하며 1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지난 2016년 4월, 1호기 가동에 이어 이번 완공된 PPS(폴리페닐렌설파이드) 2호기는 자동차·전자·기계 부품 등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 시설로, 이번 2호기 완공을 통해 연간 5천 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됨으로써 고급소재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PPS 2호기는 국내 첨단소재 공급망의 안정성과 수요 대응력을 동시에 끌어 올릴 핵심 인프라로 새만금산단의 소부장 전략 거점 위상이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도레이첨단소재의 성장은 새만금의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기자 | 2025년 10월 16일~19일 영국 런던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 포커스 아트페어(FOCUS 2025) 초대전에서 박수복 화백의 개인전 'Mother Earth(마더 어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찰스 사치 갤러리에서 진행된 이번 전시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경이로운 성과와 글로벌 컬렉터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박 화백을 '월드 클래스' 작가 반열에 올려놓았다. 런던 미술계를 매료시킨 'Mother Earth'의 울림과 뜨거운 호응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은 이번 전시는 박 화백이 오랜 시간 탐구해 온 "발전을 멈춘 일보 후퇴를 통해 이 지구를 돌아보고, 어머니의 모성성 곧 인간다움을 회복해야 한다"는 깊은 철학을 집대성한 자리였다. 특히, 박 화백은 지난 8월 FC 바르셀로나 내한 갈라쇼에서 '퍼해밍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유럽 등 해외 글로벌 인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런던에서도 퍼포먼스와 회화를 결합한 '퍼해밍 액션 퍼포먼스'와 전통 한지, 황칠이라는 동양의 재료가 빚어낸 '동서양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전,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첫 번째 세션인 '초청국과의 비공식 대화'를 개최했다. 회의에 앞서 이뤄진 APEC 회원 정상 개별 영접은 오전 9시 20분경,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를 시작으로 시진핑 중국 주석에 이르기까지 진행됐다. 멕시코의 에브라르드 경제부 장관은 멕시코가 홍수로 인한 국가비상사태라 셰인바움 대통령이 직접 오지 못해 안타까워했음을 전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언젠가 다시 셰인바움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 이 대통령은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잘 다녀왔는지 물었고, 카니 총리는 한국이 제공해 준 헬기와 조선소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이 대통령은 만나게 되어 반갑다고 전했고, 시 주석은 경주가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라고 들었다면서 매우 인상적이고 좋은 곳이라는 감상을 전했다.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어제 이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뜻에서 갓 만든 따뜻한 황남빵을 한식 보자기에 포장해 경주의 맛을 즐기시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전달했다. 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학영 기자 | 경상남도의회 최학범 의장은 10월 31일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열린 ‘2025년 경남 임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임업의 산업적 가치를 확장하여 6차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산림청과 경상남도, 임업 관련 단체 및 임업인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업 유공자 표창과 특강, 임산물 전시 등이 진행되어 임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최 의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국토의 60% 이상이 산림으로, 임업이 가진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임업을 단순 생산 중심의 1차 산업이 아니라 환경·관광·문화·교육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남도의회는 임업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산림자원이 새로운 일자리와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 임업인의 날 행사는 매년 도내 순회 개최되고 있으며, 임업인의 화합과 미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