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텔레콤 ‘위약금 면제’에 7만5천 명 이탈...KT·LG유플러스, 과열 마케팅 논란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학영 기자 | 2025년 4월 발생한 SK텔레콤의 대규모 유심정보 유출 사고 여파로 통신업계에 전례 없는 이탈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정부가 피해 이용자 보호 차원에서 번호이동 시 위약금 면제를 공식 권고하면서, 단기간에 SK텔레콤을 떠난 가입자 수가 7만5천 명을 넘어섰고, KT와 LG유플러스는 신규 가입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루 이탈자 1만7천 명 넘어… 14일까지 순감세 지속 전망 통신업계에 따르면,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행된 7월 5일부터 10일까지 SK텔레콤에서 이탈한 누적 가입자는 총 7만5,214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10일 하루 동안만 1만7,376명이 SK텔레콤을 떠났으며, 이 중 8,915명은 KT, 8,461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같은 날 SK텔레콤으로 유입된 가입자는 1만720명에 그쳐 순감 인원은 6,656명에 달했다. 업계는 위약금 면제 종료일인 14일까지 이탈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후폭풍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KT, 사내 직원에 ‘카톡 사진 교체’ 요청… 부당 마케팅 논란 KT는 위약금 면제 기회를 활용한 마케팅 일환으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