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4월 29일 오후, 아트코리아랩 아고라(서울 종로구)에서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축제를 함께 만들 관계기관 대표들이 모여 올해 추진 방향과 계획을 공유하고,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진다. 9월 한 달간 열리는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7개 비엔날레(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청주공예비엔날레, 2025바다미술제, 대구사진비엔날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3개 아트페어(키아프 서울, 프리즈 서울, 아시아프) 등 주요 미술 행사 주최기관은 물론 관광과 교통, 지역문화 유관기관(한국관광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 등) 등 민관이 함께 만드는 협력형 축제이다. 제2회 대한민국 미술축제, 지역과 분야 확대해 대한민국 전역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9월 한 달간 전국에서 열리는 비엔날레와 아트페어 등 다양한 미술 행사와 협력해 입장권 특별할인과 한국 차세대 작가 전시 개최를 지원하고, 국내외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전통의 숨결을 머금은 K-민화와 붓끝에 혼을 새긴 캘리그라피가, 이제 태평양을 넘어 LA의 하늘을 수놓는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사단법인 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 이존영 이사장과 미국 사단법인 미주예술단체총연합회 김준배 이사장은 26일 서울 모호텔에서 조찬 회의를 갖고, 한국을 대표하는 K-민화 및 캘리그라피 작가 100명을 LA에 초청해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초청전시에는 참가하는 모든 작가들에게 미주예총 회장 명의로 A3 크기의 상장이 수여된다. 이는 단순한 명예를 넘어, 한국 전통예술이 세계로 향하는 발걸음에 깊은 울림을 더하는 소중한 증표가 될 것이다. 양 기관은 "한국의 오랜 전통과 예술혼이, 세계 곳곳의 사람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깊은 울림을 전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히며, "이번 전시가 한·미 양국을 잇는 문화예술 교류의 빛나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 일정과 참가 작가 선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종이라는 가장 익숙한 재료 속에 내재된 시간과 기억, 물성과 상징성을 탐구하는 전시로 고요하지만 강한 울림을 담아내며 깊은 여운을 남기는 최필규 초대개인전 “PAPER. WIND. WISH” 전시가 갤러리 은(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45-1)에서 4월 28일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의 작업에서 종이는 다양한 방식으로 화면을 채우고 구성한다. 종이를 중접시키고 나열하고 쌓아가면서 구축적인 성격을 보여주기도 하고, 찢어진 종이 조각을 흩트리고 붓질을 가미시키는 유희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종이를 다채롭게 구성하고 표현하고 있는 작가는 종이에 습윤된 정서가 자연의 순리를 이행하고자 하는 성정과 조우하면서 보다 풍부한 미학적 언어로 종이가 겹쳐지고 그려지고 설치되는 신체적 경험에서 본래의 종이의 성질은 사라지고 새로운 물질로 변모시키고 있다. 작업속에서 작가는 종이를 만드는 반복적인 과정에서 시간의 흔적과 함께 손이 닿은 물질은 무언가를 바 라는 존재로 확장되면서 종이라는 존재를 변하게 하는 것으로, 모든 것을 담아내는 원초적인 존재이자 그릇인 ‘종이’가 구겨짐, 찢김, 나열, 쌓임 등의 행위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