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제9대 광주광역시의회, 후반기 1년 성과 결산, 광주시의회 사상 첫 선출된 여성 의장 중심으로

전국 최초 6년 연속 우수조례 수상, 지방의회 최초 ‘지방의회법 제정 TF’ 운영,
민생 현장 방문 간담회 등 역동적인 의정활동 펼쳐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학영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은 제9대 의회 후반기(2024.7.~2026.6.)를 맞아 지난 1년 동안 ‘시민의 눈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진심 의회’를 실현하고자 민생과 소통 중심의 의정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왔다고 10일 밝혔다.

 

지방의원의 임기는 4년이며, 의회는 이를 전·후반기 2년으로 나누어 각각 의장을 선출하여 운영한다. 광주광역시의회는 지난해 7월 사상 최초로 여성 의원인 신수정 의원을 후반기 2년을 이끌 의장으로 선출하여 1년을 맞았다.

 

광주광역시의회는 지난 1년 동안 다방면에서'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며 많은 성과를 실현해 왔다.

 

- 무엇보다, 입법 활동 성과로 2024년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초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 사례가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우수조례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방자치학회 주관 ‘제20회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개인 부문 최우수상·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올해에는 ‘입법평가위원회’ 구성해 조례의 실효성 제고와 법령의 신뢰성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 아울러, 전국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지방의회법 제정 TF’를 구성·운영하여 지방의회법 제정을 직접 국회 등에 제안하면서 지방분권과 의회 독립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선도적으로 노력했다. 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통해 민생 법령 개선 건의(10건), 지역·국가 현안에 대한 성명 발표(32건) 등 시민의 목소리를 정부와 국회에 적극 전달하며 의회의 위상을 높였다.

 

- 특히, 작년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의회 청사 전면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대형 현수막을 4개월 동안 장기 게시하고, 의원 기자회견, 시위 등을 전개하며 탄핵이 최종 결정되기까지 내란 극복에도 앞장서 왔다.

 

- 또한 광주시의회 사상 최초로 5개 자치구의회와 인사 교류 협약을 체결해 광역·기초의회 간 직접 인사 교류를 실행했고, ‘의회사무처 조직·정원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조직의 전문성과 효율성 제고도 힘을 쏟고 있다.

 

- 이와 함께, 광주시의회는 탁상에서 문제를 파악하는 기존의 고정되고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지역 곳곳의 민생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시민 목소리를 청취하는 ‘현장 간담회’ 개최에 특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다. 충장로 중심상업지역을 방문해 도시계획 조례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과의 간담회에서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고 광주 광산구, 북구 골목상권 상인연합회 대표들로부터 골목상권의 민생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 외에도 광주지역 여행업협회 대표단 간담회, 소방공무원 노동조합 및 퇴직 소방공무원 모임 간담회, 도시철도 2호선 219정거장 인근 주민 간담회, 시립예술단 노동조합, 광주시 투자기관 노동조합 협의회 정례 간담회, 광주시 보훈단체 연합회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생생한 시민 목소리를 듣고 민원 해결과 제도 개선 노력으로 연결하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적극 펼쳤다.

 

- 의회 본연의 집행부 견제 기능 수행을 위해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전년 대비 17.4% 증가한 936건의 시정·개선 요구사항을 제기했으며, 시정질문(131건), 5분 자유발언(31건) 등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고 새로운 정책들을 제안했다.

 

- 이 외에도 정책토론회(46회), 의원연구모임(13회), 정책네트워크 운영(19회), 시민여론조사(5회), 정책연구용역(6회) 등 활발한 정책 연구 활동을 통해 ‘일하는 의회, 공부하는 의회 문화’를 정착시켰다. 또한 최신 정책 이슈를 반영한 특강 등 총 8회의 의원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전문성 강화 노력을 기울여 왔다.

 

광주광역시의회는'섬세한 소통'을 내·외부적으로 실천하는 데도 앞장서 왔다.

 

- 지난해 말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직후에 광주시의회 전체 의원이 참여하는 ‘사고수습지원단’을 즉시 구성해 사고 현장 자원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아울러, 피해자 지원 특별법 제정, 유족의 진상규명 참여 보장, 시민 안전 보험 보장 범위 확대 등을 정부에 촉구하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 시민과의 소통 방식도 주민 체감도가 높은 방법으로 바꾸었다. 올해 ‘광주 시민의 날’을 맞아 광주시 의회 사상 최초로 ‘시민참여형 홍보부스’를 자체운영하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본회의장을 시민에게 개방했다. 또한 시민의 날 행사 의회 특별 프로그램으로 ‘광주 야간관광 진흥 방안 마련’을 주제로 의정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헌법 특강’을 통해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등 시민 체감형 소통을 강화했다.

 

-아울러 신 의장은 취임 후 전 직원과 개별 면담을 실시하며 개인의 애로를 직접 청취하고 부서 직원들과 자주 격려 식사를 갖는 등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의회를 이끌어 왔다.

 

신수정 의장은 후반기 의회 1년을 결산하면서 “한 해 동안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의회가 되고자 현장에서 답을 찾는 민생 의정, 제도 개선을 이끄는 책임 의정,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 의정을 실현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후반기 남은 1년은 이재명 정부 출범 첫해와 함께하는 중요한 시기로 지역 현안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시민의 신뢰를 받는 가운데 9대 의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