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부산시의회 성현달 의원, “역대 최고 체전, 부산이 만든다!” 빈틈없는 행정 준비 촉구

바가지요금·불법행위 철저히 단속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학영 기자 |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성현달 의원(남구3, 국민의힘)은 제330회 임시회 시민건강국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오는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약칭, 전국체전) 및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생활밀착형 대비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며 철저한 행정 대응을 촉구했다.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은 2000년 이후 25년 만에 부산에서 다시 열리는 대규모 행사로, 특히 두 대회가 연이어 개최된다는 점에서 부산시의 위상과 행정역량을 대내외에 각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된다.

 

이에 성현달 의원은 “이러한 중요한 대회를 단순한 체육행사로 보아서는 안 되며, 행정 전반의 유기적 협업과 꼼꼼한 준비를 통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환대와 안전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현달 의원은 “체육행정뿐 아니라 숙박, 식품, 교통, 치안, 위생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의 철저한 준비가 뒷받침되어야 진정한 ‘성공 개최’가 가능하다”며, 예상 방문객 규모, 숙박·소비 집중 구역, 위생·안전 관리 체계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현황 파악과 점검을 요청했다.

 

특히, 대회장 인근 숙소에 대한 화재안전 점검과 더불어 바가지요금 근절,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외국인 및 장애인에 대한 편의시설 확보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식중독 위험이 여전한 시기인 만큼, 음식점·숙박시설 조식 제공, 급식소, 배달 음식 등 위생관리에도 사소한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현장 위생점검 계획을 확인할 것을 요구했다.

 

외국인 선수단과 방문객을 위한 다국어 메뉴판 제공, 할랄·채식 등 특수식단 대응 방안의 마련 역시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핵심 요소로 강조하며, 관련 업계와의 협조 체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축되고 있는지도 질의했다.

 

아울러 성현달 의원은 “체전 기간 일부 상업지역에서 반복되고 있는 무분별한 호객행위, 전단지 배포, 흥정식 가격 요구 등은 방문객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며, “부산의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는 불법 상행위에 대해 관계 부서와 협업하여 단속 계획을 수립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번 체전이 ‘무사히 끝난 행사’가 아니라 ‘부산이 정말 잘 준비한 체전’, ‘역대 가장 성공적인 체전’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안전·위생·서비스·질서 등 모든 분야에서 범부처적 협업과 빈틈없는 준비를 거듭해달라”며 집행부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