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오는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제5회 타슈켄트 국제투자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 TIIF-2026)이 개최된다. TIIF는 우즈베키스탄의 대표적인 국제 투자 플랫폼이자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포럼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투자 설명회를 넘어 중앙아시아의 경제 발전 방향과 투자 협력 구조를 설계하는 실질적인 국제 협력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최근 수년간 경제개혁과 투자환경 개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중앙아시아의 핵심 투자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TIIF 역시 이러한 국가 전략을 상징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TIIF-2025는 그 위상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행사에는 전 세계 97개국에서 8,00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총 305억 달러 규모의 투자 및 협력 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중앙아시아 지역 투자 포럼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 중 하나로 평가된다. 참가국과 투자자 수의 증가, 계약 규모 확대는 국제사회가 우즈베키스탄의 투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우즈베키스탄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고위 공무원 연수단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 지원정책과 디지털 행정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양 지역 간 인재교류와 정책협력 확대에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1일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의 루스탐 카림조노프 차관을 비롯한 중앙부처 및 지방정부 고위 공무원 13명이 도청을 방문해 김관영 도지사와 면담하고 전북도의 주요 정책과 행정혁신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운영하는 '우즈베키스탄 지방행정 역량강화 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국가 발전 청사진인 우즈베키스탄 2030 발전전략과 연계해 한국 지방정부의 우수 행정사례와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연수단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외국인 유학생 통합지원 정책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혁신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운영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전북도는 외국인 유학생이 입학에서 취업, 정주에 이르기까지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지원 체계를 소개했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산은 말이 없다. 그러나 산은 가장 오래된 역사를 품고 있다. 대한민국 K-마운틴 사진작가 조명환은 지난 15년 동안 사계절 내내 북한산을 오르내리며 그 침묵의 시간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그리고 그 기록의 결실로 「1억 7천만 년 북한산」 사진집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번 사진집은 단순한 풍경사진 모음이 아니다. 1억 7천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지하 깊은 곳에서 형성된 화강암이 세월의 침식을 거쳐 오늘날 북한산으로 드러난 장대한 지질학적 시간을 예술로 해석한 기록물이다. 북한산은 도봉산과 수락산을 포함하는 거대한 화강암 산군으로, 백운대·인수봉·망경대 세 봉우리가 이루는 삼각산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강 북쪽에 위치해 북한산이라 불리지만, 옛 기록에는 ‘부르칸모르(Burkan Mor)’라는 이름으로 전해진다. 몽골어로 ‘신의 산’, ‘부처의 산’을 뜻하는 이 이름은 북한산이 예로부터 신성한 산으로 여겨졌음을 보여준다. 고려시대에는 수많은 사찰이 들어서 불교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오늘날에도 북한산 곳곳에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사찰과 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조명환 작가는 이러한 북한산의 자연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지식재산처는 6월 10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IP5 지식재산 수장회의’ 계기에 처 출범 후 처음으로 미국 특허상표청(USPTO)과 양자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용선 처장은 존 스콰이어스(John A. Squires) 미국 상무부 차관겸 특허상표청장과 국제 지식재산 환경 변화와 WIPO 관련 현안, 양국 간 지식재산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미국의 특허 무효심판(IPR, Inter Partes Review) 제도 운영과 관련하여, 김 처장은 최근 재량적 거부 증가에 대한 국내 산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고 혁신기업들이 제도를 예측가능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혁신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강력한 특허 보호와 부실특허에 대한 효과적인 검증 절차가 균형 있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한-미 지식재산 수장은 주요 현안에 대한 소통을 지속하고, 인공지능 전환 대응, 지식재산 금융·사업화 등 최근 현안에 대한 협력도 확대·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식재산처는 미국과의 회담에 이어, 일본 특허청(JPO), 유럽 특허기구(EPO) 및 세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고용노동부 김영훈 장관은 6월 10일(현지시간 15:30)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114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참석하여 정부 수석대표로 연설했다. 김영훈 장관은 "사람중심 AI 전환"을 주제로 한 총회 본회의 연설에서 기술의 미래는 이미 시작됐다며 "기술혁신에 따른 사회혁신을 함께 추동할 때 AI는 모두의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역설했다. 또한, AI 시대 기술혁신이 양질의 일자리와 사회정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간의 존엄과 노동의 가치를 중심에 두는 "사람중심 AI 전환"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대한민국 정부가 AI,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노동자가 소외되지 않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선 플랫폼 종사자와 다양한 형태의 노동자를 포함하여 모든 일하는 사람의 기본적인 권리와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AI 시대 산업전환 과정에서 노동자의 안정적인 이동과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전환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이종욱 관세청장은 6월 1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모하메드 헤디 사페르(Mohamed Hédi Safer) 튀니지 관세청장을 포함한 현지 고위급 대표단 4명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교역 활성화를 위해 협력 체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관세청은 현재 진행 중인 ‘튀니지 원산지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이 차질 없이 완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케이(K)-관세행정의 고도화된 기능 중 하나인 원산지관리시스템을 독자적인 형태로 해외에 수출하는 핵심 사업이다. 관세청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수출 모델을 다각화함으로써,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튀니지 대표단은 한국의 선진화된 디지털 관세행정 노하우가 자국 시스템에 성공적으로 이식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며, 이번 사업이 유의미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한국 관세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술 전수를 요청했다. 이에 이 청장은 시스템의 안정적인 구축과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행정적, 기술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제114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 정부대표단과 함께 6월 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질베르 웅보 ILO 사무총장과 면담했다. 이번 면담에는 여야 국회의원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도 함께 참석했다. 김영훈 장관은 지난 5월 ILO 사무총장 방한 당시 면담 이후 제네바에서 다시 만나게 된 데 대해 반가움을 전하며, 사람 중심 AI 정책 추진방향, 한-ILO 협력사업 등 양측간 파트너십 확대, 국제노동분야에서의 한국의 역할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웅보 사무총장은 “국회와 사회적 대화기구가 함께 참석한 것은 한국 사회의 국제노동 의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사회적 대화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를 가진다”라고 평가하고, “한국이 추진중인 글로벌 AI 허브 및 한-ILO 협력사업 등을 통해 양측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함께 참석한 여야 국회의원들도 AI 전환시대 노동권 보호 및 양질의 일자리 해법 모색을 위한 긴밀한 협력 및 사회적 대화 의지를 표명했다. 이학영 의원은 노동자 존엄 및 사회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옻칠은 단순한 공예기술이 아니다. 나무에서 얻은 천연 수액으로 수천 년의 시간을 견디는 문화유산이며, 동아시아 문명의 지혜와 예술정신이 담긴 살아있는 전통이다.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전승되어 온 옻칠문화는 각국의 역사와 미학을 담고 있으면서도 그 뿌리는 하나의 문화권에서 이어져 왔다. 오늘날 산업화와 현대화의 물결 속에서 전통 옻칠기술은 점차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으며, 이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 옻칠연대(Asian Lacquer Alliance)는 전통 옻칠문화의 보호와 발전을 위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등재를 추진하고자 한다. 이는 특정 국가의 문화가 아닌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서 옻칠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이다. 옻칠은 친환경 천연 소재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문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수백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내구성과 아름다움은 현대 사회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의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특히 한국의 나전칠기와 채화칠기, 일본의 우루시, 중국의 대칠예술 등은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강기정 시장 등 광주광역시 대표단은 8일(현지시간) 베이징 주중 한국대사관을 방문, 노재헌 대사와 한중 우호 증진 및 양국 현안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강 시장과 노 대사는 안중근·윤동주·정율성 등 한중 우호를 상징하는 역사적 인물 관련 사업과 광주 우치동물원의 판다 유치 추진 등 역사·문화·관광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서해안 경제권 활성화를 위한 양국 도시 간 협력 필요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강 시장은 특히 5·18민주화운동과 광주에 대한 노 대사의 각별한 애정에 감사를 표하고 향후 행정통합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으며, 노 대사 역시 이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나눔은 거래가 아니다. 무엇을 주고 무엇을 받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마음이다. 그래서 진정한 나눔에는 조건이 없다. 종교가 다르다고, 생각이 다르다고, 국적이 다르다고 도움의 손길을 거두어서는 안 된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보고도 조건부터 따진다면 그것은 나눔이 아니라 계산일 뿐이다. 부처님께서는 자비慈悲를 말씀하셨고, 예수님은 사랑을 말씀하셨으며, 공자는 인仁을 가르쳤다. 표현은 달라도 그 본질은 하나다. 힘든 이웃을 외면하지 말라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그늘도 함께 커지고 있다.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장애인,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아동, 보호종료 청년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여전히 우리 곁에 존재한다. 문제는 그들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옆집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길가에 쓰러진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일, 홀로 사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일,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하는 일, 배고픈 이에게 따뜻한 한 끼를 건네는 일. 그 작은 실천들이 모여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다. 특히 중요한 것은 지속가능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김용모 작가가 경남 남해군 모네갤러리에서 개인전 「화양연화花樣年華」를 개최하며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번 전시는 6월 5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작가의 대표 연작인 「화양연화」를 중심으로 생명의 아름다움과 인생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예술적으로 풀어낸 작품들이 선보인다. 김용모 작가의 작품은 혼합재료를 활용한 풍부한 질감과 강렬한 색채가 돋보인다. 화면 가득 피어난 푸른 꽃들은 왕성한 생명력과 희망의 에너지를 상징하며, 마치 자연이 펼치는 축제의 한 장면처럼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짙고 선명한 청색 꽃송이와 황금빛 배경의 극적인 색채 대비는 작품 전체에 강한 리듬감과 생동감을 부여한다. 꽃을 떠받치는 녹색 줄기들은 반복적인 색점과 선으로 표현되어 자연의 성장과 시간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으며, 붉은 화병 또한 다채로운 점묘 기법으로 장식돼 화면에 따뜻한 온기와 역동성을 더하고 있다. 김용모 작가는 이번 연작에서 꽃을 단순한 정물의 소재가 아닌 삶의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을 상징하는 존재로 재해석했다. 작품 속 꽃들은 인간이 살아가며 마주하는 희망, 사랑, 행복, 그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행정안전부는 윤호중 장관이 6월 9일부터 6월 13일까지 이탈리아(로마, 볼로냐)와 바티칸을 방문하여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한 장관급 양자 회담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완벽한 안전관리를 위한 정책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한국에서 열린 한-이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양국 간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협력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전환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윤 장관은 마리나 엘비아 칼데로네(Marina Elvira Calderone) 노동사회정책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세계 최대 규모의 협동조합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이탈리아 사회연대경제의 선진 정책 사례를 청취한다. 이어 양국 간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공식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양해각서는 사회연대경제 분야에서 양국 정부 간 체결되는 최초의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앞으로 각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게 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제114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정부 수석대표로 6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참석한다. 김 장관은 이번 총회에서 “사람 중심 AI 전환”을 주제로 본회의 연설을 하고, 주요 회원국 대표들과 핵심 노동의제에 대해 논의하는 등 적극적인 노동 외교를 펼친다. 특히 이번 ILO 총회에는 국회 이학영, 김위상, 김주영, 김형동 의원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김지형 위원장이 함께 참석한다. AI와 산업전환 등 글로벌 노동의제 논의에 국회와 사회적 대화기구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변화의 시대에 사회적 대화와 협력의 중요성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예정이다. 국제노동기구 총회(ILC: International Labour Conference)는 매년 ILO 187개 회원국 정부, 노동자 및 사용자 대표가 참석하여 글로벌 노동 현안과 국제 노동규범의 채택‧이행을 논의하는 국제노동기구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다. 김영훈 장관은 ILO 사무총장 보고서(선택의 순간: 양질의 일자리를 위한 인공지능 활용)를 주제로 6월 10일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한지 작가 윤공희 작가의 개인전 (Blossom)이 6월 3일부터 9일까지 서울 인사동의 갤러리 라메르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지와 안료를 활용한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통해 기억과 시간, 그리고 희망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자리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공희 작가는 오랜 시간 우리 곁에 존재해 온 익숙한 사물인 ‘의자’를 작품의 중심 소재로 삼았다. 그러나 그의 의자는 단순한 가구가 아니다. 꽃과 전통 문양, 다채로운 색채가 반복적으로 중첩된 화면 속 의자는 누군가의 기억이 머무는 공간이며, 삶의 흔적이 스며든 시간의 상징으로 재탄생한다. 대표작 「Blossom」은 한지 위에 안료를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화면 속 꽃과 문양은 단순한 장식적 요소를 넘어 인생의 희로애락과 인간관계, 그리고 지나온 시간의 흔적을 상징한다. 작가는 의자라는 구조 위에 수없이 반복된 색의 층을 입혀 감정의 퇴적과 기억의 축적을 표현하고자 했다. 작가는 전시를 통해 "풍요로운 안녕과 희망의 의미를 담은 시간의 흐름과 기억들이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한다. 작품에 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방문 중인 몽골에서 4일 '제11차 울란바타르 동북아 안보 대화'에 참석하여 특별연설을 했다. 정 장관은 연설에서 동북아가 나아가야 할 길이자,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의 핵심비전으로 “차이를 포용하고, 적대를 끝내고 공동성장을 추구하는 평화 정체성(Peace Identity)”을 제시하고 ‘평화정체성’을 실현하는 방안으로 “남북간 신뢰를 회복하고 남·북·미·중 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4자 대화를 시작하여, 일본·러시아·몽골까지 대화의 틀을 넓혀 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한, “광역두만개발계획(GTI)의 회원국들이 GTI 틀 내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북극항로 협력’과 ‘서울-베이징 고속철도 연결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GTI 정식 회원으로 재가입할 것을 촉구”했다. 정 장관은 울란바타르 대화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을 만난 계기에 한반도 평화공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하고, “대화는 선, 대결은 악”이라며 평화를 위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