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이달 11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환구단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으로 새단장하고 본격적인 국가유산 보호 활동에 나선다. 스타벅스는 커뮤니티스토어 9호점 오픈식과 함께 국가유산청 및 문화유산국민신탁과 스타벅스 환구단점에서 판매하는 상품 한 개당 300원씩을 국가유산 보호 기금으로 조성하는 한편 다양한 국가유산 보호 활동을 전개한다는 내용의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을 비롯해 브래이디 브루어(Brady Brewer) 스타벅스 인터내셔널 대표와 에미 칸(Emmy Kan) 스타벅스 아시아 태평양 대표 등 국내외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스타벅스는 ▲국가유산 보호 기금 조성 ▲매입 국가유산 전시활동 전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재학생 장학금 지급 ▲서울 5대궁 및 전국 국가유산 보호 봉사활동 운영 등 다양한 국가유산 보호 활동들을 펼친다. 스타벅스는 이날 행사에서 앞으로 5년간 총 10억원 규모의 국가유산 보호 기금 기부 계획을 밝혔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 이란 단어는 불기2563년 2019년 부처님 오신날의 봉축기념 주제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갈등과 불안정한 상황을 목격해왔다. 국가 간의 분쟁, 인종 간의 갈등, 정치권의 불신, 경제적 불평등 등 다양한 문제들이 우리의 일상을 어지럽히고 있다. 이런 혼란 속에서, 평화와 자비의 가치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 평화의 필요성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는 분쟁은 단지 그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현대 사회는 세계화되어 있어, 한 지역의 불안정은 곧바로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의 우크라이나 사태, 중동의 분쟁, 그리고 아프리카 여러 국가의 내전 등은 전 세계 경제와 정치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다. 자비의 힘 자비는 평화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자비로운 행동은 사람들 사이의 신뢰를 쌓고, 이해와 화해를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최근 코로나 19 팬데믹 동안 많은 사람이 서로를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사례는 자비의 힘을 잘 보여주었다. 의료진들은 자기 목숨을 걸고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현지시각 7. 9, 화) 오전 미국 하와이주에 위치한 인도태평양사령부(이하 인태사)를 방문했다. 우리 대통령이 인태사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며, 지난 '95년에는 김영삼 前 대통령이 당시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 바 있다. 인태사는 미국의 6개 지역별 통합전투사령부(북부, 남부, 인도태평양, 유럽, 중부, 아프리카) 중 가장 넓은 책임지역(약 1억 평방마일로 지구 총 면적의 52%)을 담당하고 있으며, 주한미군사령부를 지휘하는 등 한반도 안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통령은 인태사에 도착해 환영행사 이후 인태사 앰블럼 앞에서 파파로 인태사령관,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태평양육군·함대·공군·해병대사령관을 포함한 한미 주요 직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이어서 대통령은 사령관 집무실로 이동해 파파로 사령관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했다. 이 훈장은 파파로 사령관이 앞서 3년간 태평양함대사령관으로 재직 시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대한 기여를 인정하여 우리 정부에서 수여하는 것이다. 이어서 대통령은 한반도와 역내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파파로 사령관과 의견을 나눴다. 대통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오늘(현지 시각 7. 8, 월) 저녁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현지 동포 약 120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대통령 부부가 행사장 입구에 도착하자 ‘대통령님 내외의 하와이 방문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과 함께 많은 동포들과 한미동맹을 확실하게 복원한 윤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나온 군복 입은 미국인들, 그리고 작년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윤 대통령을 응원 나온 일부 미국인들이 100여 미터 줄지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알로하, 환영합니다’라고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행사 시작에 앞서 대통령 부부는 동포 만찬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하와이는 우리 국민의 이민사에서 정말 의미가 큰 곳이고, 우리 미국 이민 역사의 출발지”라면서 “초대 이승만 대통령께서 인재 양성과 독립운동에 매진하시면서 국가 건국의 기반을 마련하신 곳도 바로 이곳”이라고 이민사에서 하와이가 차지하는 의미를 평가했다. 대통령은 “지금도 하와이 동포 여러분께서는 미국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과 권익을 높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오늘(현지시간 7. 8, 월) 오후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태평양국립묘지를 참배했다. 태평양국립묘지는 1949년에 조성됐으며, 제2차 세계대전, 6·25전쟁,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들이 안장돼 있다. 묘지에 도착한 대통령 부부는 제임스 호튼(James Horton) 태평양국립묘지소장의 안내에 따라 헌화하고 묘지에 안장된 美 참전용사들을 추모했다. 헌화를 마친 대통령 부부는 현장에 참석한 6명의 6·25전쟁 美 참전용사들과 인사를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서, 대통령 부부는 6·25전쟁에서 뛰어난 공적으로 미국 군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받은 美 참전용사 故 벤자민 윌슨(1921~1988)의 묘를 참배했다. 故 벤자민 윌슨은 1951년 6월 5일 화천 전투에서 백병전까지 불사하며 다수의 적을 제압했고, 부상에도 불구하고 전우들의 철수를 위한 엄호 임무를 완수함으로써 전투의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용사이다. 오늘 행사에 미측에서는 사무엘 파파로(Samuel Paparo) 인도태평양사령관 부부, 폴 라캐머라(Paul LaCamera) 주한미군사령관, 릭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는 NATO 정상회의 관련 순방을 앞둔 오늘(7.8) 정례 주례회동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중 국정 공백이 없도록 현안을 빈틈없이 챙겨달라”고 강조하면서, “특히,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든 만큼, 집중호우 등 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영문 외교저널 6월호 발간 책자 JPG로 전체보기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월 4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된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자유의 역사 70년, 국민과 함께 미래로’라는 주제로 개최된 오늘 행사는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 발전에 앞장서 온 자유총연맹의 창립 70주년을 320만 회원과 함께 축하하고, 젊은 세대에 자유의 가치를 전파할 '한국주니어자유연맹'의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통령은 작년 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24년 만에 참석한 데 이어 오늘 두 번째로 참석했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1954년 아시아민족반공연맹으로 첫걸음을 내디딘 자유총연맹은 지난 70년을 한결같이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안보의 수호자로 대한민국의 도약과 함께해 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한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경제·문화 강국이 된 반면, 공산 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어둡고 가난한 지구상의 마지막 동토로 남아 있다며, 정부는 말이 아닌 힘으로 자유와 번영을 굳건히 지켜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통령은 또한 오늘 출범하는 한국주니어자유연맹 회원들에게도 자유 대한민국의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월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역동 경제로 서민·중산층 시대 구현’이라는 슬로건 하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회의를 주재했다. 정부는 매년 반기마다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대내외 경제여건을 진단해 경제 전망을 제시하고,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핵심 경제정책 과제들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은 취임 이후 2022년 6월 「새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하는 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초에는 첫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24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했으며, 오늘로 다섯 번째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하는 회의를 주재했다. 특히, 오늘 회의에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함께, 누적된 고물가와 고금리의 영향으로 어려운 취약부문의 민생을 살피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과 우리 경제가 직면한 성장잠재력 저하, 부문 간 격차 확대 등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장기 과제들을 담은 「역동경제 로드맵」을 함께 논의했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민·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 금년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상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월 2일 오후 한국을 공식방문 중인 '팜밍찡(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를 접견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은 양국 간 통관 간소화 등 제도적 협력을 계속 강화함으로써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하고, 우리 퇴역함, 퇴역경비정 양도 사업과 방산 협력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국방, 안보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찡 총리는 대통령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기초로 작년 6월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이후 여러 분야에서 관계 발전을 이루어 왔으며 앞으로 더욱 많은 발전을 이루어 낼 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은 찡 총리를 포함한 베트남 지도부가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그동안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의 LNG 발전 사업, 핵심광물 개발 및 가공 분야 등에 참여해 베트남의 에너지 전환 노력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찡 총리는 그간 베트남 경제 발전에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월 2일 '콘돌리자 라이스(Condoleezza Rice)' 전 국무장관(現 스탠포드大 후버연구소 소장)을 접견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한 글로벌 정세와 최근 러-북 관계, 그리고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은 라이스 전 장관이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APEC 정상회의 계기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 간 좌담회 진행을 맡아 미래 산업 분야의 한미일, 한일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라이스 전 장관이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무장관 재임 시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북한 비핵화와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라이스 전 장관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지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하고, 지난해 스탠포드 좌담회에서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윤 대통령의 결단과 의지에 깊이 감명받았다고 했다. 또한, 라이스 전 장관은 미 학계 일원으로서 그간 한미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미 조야 내 공감대 확산을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지난 6월 28일 장충동 폴만호텔 19층에서는 주한 벨라루스 대사관은 매년 7월 3일로 지정된 벨라루스 독립기념일 80주년을 맞아 리셉션을 개최했다. 주한 벨라루스 교민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35개 이상의 주한 외교 공관장과 대한민국의 정부 인사, 경제 및 문화계 대표, 그리고 다수의 저명한 한국 언론사에서 참석했다. 안드레이 체르네츠키 주한 벨라루스 대사는 환영사에서 벨라루스 역사에서 독립기념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7월 3일을 벨라루스의 국경일로 기념하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다. 80년 전 오늘,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가 나치 침략자들로부터 해방되었다. 끔찍한 전쟁 속에서 당시 벨라루스 국민의 무려 3분의 1이 희생되었다. 그때의 잔혹한 기억은 현대 벨라루스 국민의 가슴 속에 여전히 살아 있다.” 체르네츠키 대사는 벨라루스는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자유의 대가를 잘 알고 있으며,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체르네츠키 대사는 벨라루스와 대한민국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현재 국제 정치의 특정 문제에 대한 양국의 입장 차이에도 불구하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담화총사의 힐링을 위한 걷기 이야기 | 나는 오늘도 걸었다. 시원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시작된 걸음은 나를 물길로 안내했다. 맑고 깨끗한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복잡했던 마음도 조금씩 정화되는 것을 느꼈다. 물소리는 잔잔하게 흐르며 나의 생각을 부드럽게 감싸주었다. 그렇게 걷고 또 걷다 보니 어느덧 숲속에 다다랐다. 푸르른 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찬 숲속은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기분을 주었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내 뺨을 간질였고, 새들의 지저귐이 나를 반겼다. 숲속의 맑은 공기를 깊게 들이마시자 마음이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조용한 숲속 한가운데서 잠시 멈춰 섰다. 자연이 주는 힐링을 온몸으로 느끼며, 나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깊고 편안한 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명상에 잠겼다. 자연의 소리와 어우러진 나의 호흡이 점점 하나가 되어갔다. 마음속에 남아 있던 걱정과 불안이 서서히 사라지며, 평화로운 기운이 나를 감쌌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한층 가벼워진 마음으로 일어섰다. 숲속에서의 힐링이 나에게 주는 에너지를 느끼며, 나는 다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6월 26일 오전 서울시 소재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첫 번째 회의를 주재했다.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는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에서 설치를 약속한 것으로, 정신건강 분야에서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출범시킨 것은 역대 정부 중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은 작년 8월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정신건강을 국가가 챙기겠다고 밝히고, 같은 해 12월 정신건강정책을 그동안의 치료 중심에서 ‘예방, 치료, 회복에 걸친 全 주기 지원체계로 대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비전 선포 이후 세부 이행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대통령은 이날 “여러분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라는 인사로 모두 발언을 시작했다. 대통령은 한반도에 인류가 산 이래 가장 풍요로운 시절임에도 많은 국민은 자신의 삶이 불행하다고 느낀다면서, 국민이 행복하지 않으면 국가가 제 역할을 못하는 것이라며 정신건강 문제가 주요 국정과제로 대두된 배경을 설명했다. 대통령은 정부가 그동안 정책 당사자, 전문가 등으로부터 의료, 심리, 상담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6월 25일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 시어도어 루즈벨트 항공모함을 방문했다. 현직 대통령이 미국 항공모함에 승선한 것은 1974년 박정희 전 대통령,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이다. 이번 루즈벨트 항공모함의 방한은 지난해 4월 한미 정상이 채택한 ‘워싱턴 선언’의 이행조치로서, 강력한 확장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철통같은 대한 방위공약을 상징한다. 대통령이 루즈벨트함에 승선하자, 대통령의 승함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다. 이후 임무에 따라 각기 다른 색의 옷을 입은 영송병의 구령과 함께 300여 명의 한미 장병들이 큰 환호성으로 대통령을 맞았다. 이후 대통령은 군 주요 직위자와 함께 항공기 이동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비행 갑판으로 이동했다. 대통령은 비행 갑판에서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제9항모강습단장으로부터 항모의 주력 전투기인 F/A-18 등 함재기들과 전투기가 이착륙할 때 필요한 각종 장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F/A-18은 영화 ‘탑건 매버릭’에 등장한 전투기이기도 하다. 대통령은 이후 항공모함의 관제타워인 ‘아일랜드’ 앞에서 우리 군 지휘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