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이 예술로 소통하고 예술창작을 통해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삼대예술인가족전 「 부름, 바람展 」이 더갤러리 (안산시 상록구 용신로 131)에서 2024년 5월 10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렸다. 예술로 가족의 결속과 화합을 도모하는 예술가 가족과 그 구성원들의 예술 활동을 조명하는 전시로, 이번 전시는 중견작가 1대 조국현·강양순 부부 작가와 2대 그림샘아트센터 대표 조아진, 영원한 청년예술가 고(故) 조한진, 현대미술 작가 강성수, 조소진 부부 그리고 강지율, 강지유 어린이의 작품으로 전시가 구성됐다. 아홉 번째 전시인 가족전 삼대예술인 가족의 대표인 조국현 작가는 우리 삼대예술인 가족처럼 문화예술로 가족들이 서로 소통하고 함께 즐길 수 있다면, 서로 다른 세대와 생각을 가진 가족들이라도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향유하여 서로를 좀 더 이해하고 더 화목함을 나누었으며 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너 간 영원한 청년예술가를 기억하고 새로 채워진 가족들의 이어짐속에 피어나는 예술가 가족의 삶과 행보가 투영된 전시를 통해 한 가족의 평범하면서도 특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주은영 작가노트 |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어서 앞을 바라볼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손짓이 간혹, 필요한 순간이 있다. 터덜거리던 어느날 힘풀려 주저앉은 자리에서 문득 고개를 들었을때 보였던,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높은 가지들에 매달려 살랑거리며 흔들리던 나뭇잎들이 마치 반갑게 나에게 손짓하는 환영같았다. 손을 들어 흔들고 양팔을 들어 흔들고 같이 마주해 힘껏 흔들고 그렇게 같이 웃다보면 서로를 찌르는 욕망과 곰팡이처럼 번지는 갈등에 시들어가던 영혼들이 한순간에 순화되는 기분, 순수하게 반갑고 꾸밈없이 환하게 웃어주는 이런 순간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절실한지 손바닥을 펼쳐 손짓해 반가이 맞아줘라는 간절한 바램을 담고있다. voyage 시리즈는 기억과 약속, 오래 간직한 꿈으로 쌓고 쌓아올리는 각자의 긴 여정에서 우리 생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추출하여 상상력을 결집하고 서로의 삶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관련되어있는지를 표현하려는 시도이며 지평과 경계 밖으로 그리고 미래로 흐르는 마음을 담아보려고 한다. 또한, 크릴새우를 뱃속에 가득 채우고 난후에는 새끼를 위해 몇 달이고 아무것도 먹지 않고 바다를 헤엄치는 혹등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어느 깊은 숲속의 녹색 소파에 피노키오가 앉아 있다. 무슨 생각에 그리도 골몰하고 있을까. 살짝 미소 띤 얼굴로 먼 곳의 하늘을 응시 중이다. 아무래도 기분 좋은 옛 기억이라도 떠올리는 중인가 보다. 건너편 숲속에 고개만 내민 측음기 스피커에선 부드러운 선율이 끊이지 않은 듯. 온 숲엔 청명한 기운이 가득하다. 피노키오의 모습은 어른인 듯. 아이인 듯 경계로 보인다. 날기엔 아직 부족한 여린 날개로 무한한 상상의 망중한을 즐긴다. 그의 들뜬 마음을 전해주는 전령사는 바로 잉꼬 커플이다. 건강한 잉꼬는 놀이에 관심이 많고 사교적이라 했듯, 소파와 맞은편 수풀에 앉은 둘의 대화가 미루어 짐작된다. 분명 피노키오 속마음의 잔잔한 감동과 설렘의 여운을 전해주고 있지 싶다. 먹음직한 과일엔 손도 대지 않을뿐더러, 그 옆의 쿠션 마차그림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속마음이 엿보인다. 저 멀리 하늘 중앙엔 피노키오의 꿈이 펼쳐지고 있다. 커다란 날개를 활짝 편 건강한 백마는 피노키오를 대신해 태양에라도 다다를 기세다. 상상 속에선 그 누구도 어느 무엇도 도리 수 있다. 여념 없이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지금의 피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미술분야의 경제적 가치상승의 효과로 미술품이 감상을 넘어 투자의 대상이 되어 미술품 투자가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각광받고 있는 시점에 제3회 서울아트페어가 2024년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세텍(SETEC) 1, 2관에서 개최되었다. 다양한 작품 전시현대미술의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을 대표하는 작품들과 회화, 조각, 설치미술, 비디오 아트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서울아트페어(SAF)2024‘에는 포스코 스틸리온 포스아트 의 “ART SOLUTIONS” 프로그램과 스틸의 힘으로 탄생한 포스아트의 스틸레프리카, 스틸아트굿즈, 스틸캔버스 작품들이 갤러리 미호 (최영미관장) 주관으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여 많은 호응과 관심을 이끌어 냈다. 포스아트는 생생한 색상과 섬세한 질감 표현이 가능한 프리미엄 잉크젯프린트 강판으로 최고의 내구성과 UV 도료기술로 평면을 넘어 다채로운 기법으로 독특한 화면을 구성할 수가 있다. 갤러리미호에서는 조선시대의 대표작품 특별전시로 몽유도원도, 인왕제색도, 금강산도 등의 조선 최고의 작품이 스틸 아트를 통해 완벽하게 재현했으며, 김규리 작가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학영 기자 | 낙타그림으로 유명한 윤송아가 몽골 관광부와 정부로부터 초대받아 몽골의 낙타와 소통하며 그림 작업을 하고 귀국, 첫번째 행보로 세텍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서울아트페어'에서 개인전 형식의 부스 개인전, 그리고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되는 '서울국제관광전'의 초대작가로 'K-ART 라이징 스타'전과 함께 한다. 배우에서 화가로 변신한 가장 성공적인 젊은 작가 중 한명으로 손뽑히는 윤송아작가는 9일 서울아트페어 오픈식에 참석하고, 10일 오후2시부터는 '서울국제관광전' 코엑스 A홀에서 '팬사인회'를 개최한다. 윤송아는 지난 10년간 낙타화가로 유명새를 타며 작업에 몰두했는데, 그 인기에 더불어, 아직 한번도 낙타를 만나보지 못했다는 윤송아작가를 위해 몽골 정부 초청으로 낙타를 만나서 그림을 그리고 귀국했다. 윤송아의 낙타시리즈는 2014 방영된 드라마 SBS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조인성의 대사 속 조인성의 극중 트라우마를 공효진에게 고백하는 장면에서 낙타그림이 클로즈업되면서 스타작가로 올라섰다. 윤송아의 대표작 낙타 시리즈는 보색대비를 통한 화려함과 빛나는 느낌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리고 KBS '노머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식물의 변화를 관찰하고 그 모습을 그림과 글로 남기는 보태니컬 아티스트 송은영 개인전 “식물이라는 세계” 전시가 갤러리 이즈 제3전시장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2-1)에서 2024년 5월 8일부터 5월 14일까지 열리고 있다. 식물의 사계절을 섬세한 세밀화로 또 다른 아름다움을 입혀 표현한 식물을 들여다보고, 관찰하고, 그려내는 일을 하는 식물세밀화가 송은영 작가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식물을 관찰하고 그 모습을 그림으로, 글로 남기는 식물세밀화를 통해 인생을 이야기하는 작가로 사람들이 각자의 인생사를 가지고 있듯이 각각의 식물이 가진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그 이야기를 담아 식물의 초상화를 자신만의 미학적인 언어로 표현해 내고 있다.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편인 보태니컬 아트는 식물학의 한 분야에서 미술 장르로 발전하게 됐으며 식물을 소재로 한 작품 경향으로 꽃, 나무, 과일, 숲 등을 표현하고 있으며, 작가가 식물로부터 받은 영감을 화면에 각자의 심상의 표현을 표현하는 장르로 자리잡고 있으며, 산업의 발달로 황폐화되어 가는 자연환경에 대한 경각심과 회복을 담고 있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류화가들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제23회 경기여류화가회 정기전 NOW IS BETTER “지금이 더 낫다” 전시가 마루아트센터2관 (서울 종로구 인사동 35-6)에서 2024년 5월 8일부터 5월 13일까지 열렸다. 경기여류화가회 는 2002년에 전문 여성작가들로 시작한 단체로 매년 정기전과 다양한 전시 및 행사를 치르며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는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회원 47명의 다양하고 격조있는 작품들이 출품되었다. 조현용 회장은 인사밀을 통해 사람들의 꿈을 키우고 사랑을 전하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예술인으로 열정적 감동을 행위의 실현으로 예술적 가치를 화면속에 정착시키고 대한민국 화단에 탄탄하게 자리매김 할 수있게 함께 해 주신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하며, 앞으로도 더욱 서로의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여성작가들의 위상을 높이고 중견 미술인으로 성장이 보상으로 그려지는 미래지향적 공동체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경기여류화가회의 이번 전시는 지역사회에 예술을 통해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메신저 역할을 더욱 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대만현대미술이 최근까지 쉽게 접할 수 있었던 중국이나 일본과는 또 다른 작품 경향을 보여주는 동시에 대만의 오늘을 미술을 통해 이해할 수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역량 있는 대만예술가들의 글로벌 전시 일환으로, 이번 전시참여 작가들은 다른 소재와 양식을 갖추고 작업을 해오고 있지만, 역동적인 힘을 보여주는 공통점이 있다. 무심히 지나치던 우리들의 일상 속에서 색다름을 느끼고 순간의 감정도 놓치지 않은 사소하면서도 미학적 사유를 표출하고 있다. 전시에 소개되고 있는 작품들이 한국현대미술과 주제나 형식면에서 유사한 부분들이 많아 전시자체가 친근한 인상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선택적 소통이 되는시간을 교환하고자 한다. 대만현대미술을 한국 미술시장에 소개할 수 있는 협업 전시를 개최함은 큰 의미이다. 이번전시는 5월 8일부터 6월 8일까지 신사동 갤러리정에서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616 신사미타워 B201-3 @갤러리정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문소정작가의 작가노트 그림을 그리면서 계속되고있는 빛의 선명한 응시의 표현과 내밀한 그리움의 근원을 찾아 헤맨 그 긴 시간들...살아오며 삶의 환희와 열정의 순간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수많은 시도를 캔버스속에 해오면서 늘상 자식처럼 변함없는 애정을 말들에게 쏟아부어봅니다. 말의 눈을 보노라면 순하고,깊고 신비롭습니다그 모습을 그려보며 완성되어 나를 바라보는 다양한 작품속의 말들은 나무가 봄에서 겨울까지 사계절 매년 변함없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듯히 사계는 물론 인생의 살아온 흔적까지 느껴지곤 합니다. 끊임없이 말들과 함께 비상을 꿈꾸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미지로의여행을 다니면서 느끼는 찰나의 환희들이 나를 변함없이 지금의 자리로 이끌고 있습니다 항상,고고하기도,또 너무 겸손하기도 한 변화무쌍한 내 그림속 말들의 모습들... 감히 그들을 그려나가는 작가인 나조차도 형용하기도 어려운 신비스런 느낌들... 햇살이 없어도 늘 빛나는 윤기가 작렬하는 말들을 보며 우리의 젊은날의 초상을 소환해 보기도 합니다. 오늘도 나는 한결같이 열정과 꿈을 향해 바람을 가르며 달려가는 말의 눈빛 따라서 내 숨결 보듬어 붓끝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인간내면이 추구하는 평온한 휴식과 새로운시작을 표현하는 강선미 개인전 「 오롯이, 쉼 」전시가 아트가가 갤러리 (서울 인사동 4길 1)에서 2024년 5월 1일부터 14일까지 열리고 있다. 강선미 작가는 지난 20여년간 꾸준히 활동해왔다. 2022년에는 '자연 속 휴식-달빛숲'이라는 주제로 달빛, 나무, 숲, 집, 의자가 등장하며 아름다운 조형미와 다채로운 색감을 선보였으며, 특히 '숲속 어둔 밤, 달빛이 마치 비처럼 내리는 공감각적 묘사'로 독창성을 선보이며 많은 미술 수집가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기기 시작했다. 2023년도부터는 세계적인 온라인 플랫폼 Saatchi Art에서 New this week 작가로 열 번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도 꾸준히 선정되며 작품을 소개되고 있다. 그의 그림 속 무수히 반복되는 터치의 밀도 높은 색조는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 속 다채로운 색깔의 흐름을 표현한다. 한지의 종류인 장지와 한국화 물감 종류인 분채는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서 쉼의 공간을 자연에서 찾는 작품의 의도를 돋보이게 해주는 동시에 보는 이를 완전히 휴식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작품에 표현되는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 담화 이존영이사장은 이번 제27회 세계평화미술대전이 오는 7월 5일~10까지 접수를 거쳐 8월 21일부터 8월 26일까지 인사동 마루아트센타 특별전시관에서 열린다. 담화이사장은 그동안 세계평화미술대전을 26년 동안 행사를 치르면서 역량이 뛰어난 신진작가들을 발굴하여 수준 높은 한국미술의 미술문화 창달에 일조해 왔다. 세계평화미술대전은 미술인들에게 높은 자긍심의 회복과 심오한 예술적 영감과 용기를 주었고 예술로 승화된 고급문화가 풍요와 번영, 그리고 평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50여 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로 만들었다. 그동안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계평화미술대전은 국제문화교류 및 문화예술 창달에 이바지하며, 훌륭한 문화예술인들을 발굴하여 시상하고 상생과 화합의 시대로 나아가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자처해 왔다. 일부에서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행사를 치르고 있다고 하지만 담화이사장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행사를 개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담화 이사장은 다른 공모전 단체들은 공모전 외에 거의 해외 활동이 없는데 비해 세계평화미술대전은 미국에서 마약퇴치기금마련을 비롯한 빈민구제기금 등의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글 / 김소나 작가 의학을 공부한 나에게 처음 해부학실을 들어가며 무서워했던 광경들이 뇌리에 스쳐지나간다. 떨렸던 나의 마음과 다르게 해부학실의 벽면에는 산토리니의 푸르고 깨끗한 풍경의 그림이 먼저 들어왔다. 나의 마음은 마치 산토리니의 한 장소에 있는 것처럼 이내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래서 나는 카데바를 보며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인체를 공부할 수 있었다. 내가 그리려는 그림은-보는 것만으로도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만드는 그런 그림이다. 인생의 생과 사를 떠나서 건강한 몸을 갖고 있고 혹은 건강하지 못한 몸이라도 살아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으며 그것은 삶의 에너지로 각자 다른 삶속에서 사랑을 꽃피울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다. 인체의 척추와 두개골을 그린다는 것은 어떤 이에게는 공포스러울 수 있다. 아마도 죽음, 고통 그리고 아픔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최대한 무섭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색을 다양하게 사용했다. 작품의 내적 소재들은 의학공부를 하며 인체를 세세히 들어다보며 그 기능이 높고, 눈에 들어왔던 부분을 사용하였다. 조금 우스워 보일 수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공간적 확장을 넘어서 주변 환경과 관계를 이루는 장소성으로 함께 더불어 공유하는 마을과 공동체의 개념을 자신만의 미학적 언어로 표현해 내는 이경애 개인전 [ Going home ] 전시가 마루아트센터 3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5-6) 신관2층에서 열리고 있다. 이경애작가는 오랫동안 ‘Going Home’ 이란 주제로 정신적 안식처와 같은 집, 그 속에 담고 있는 비밀스럽고도 다양한 각 각의 삶의 형태를 유의미한 상징적 조형언어로 전환시켜 작업 해 오고 있다. 많은 이들이 잠시 숨을 고르고 평안함을 누리고 싶다면 여기 너의, 그리고 우리의 집이 있다고 위로하며 초대하고 싶은 마음으로 작업은 현재 진행형이다. 참 안식을 누리게 될 본향을 소망하며 집으로 가는 길이 행복이고 작은 천국이며 사랑과 기쁨이길 바라며 또 한걸음 집의 원형을 찾아 나선다. 작가는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객에게 천천히 그리고 서서히 각자 자신만의 집을 찾고 그 안으로 들어오도록 인도하고 있고 더 나아가서 지극히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주거의 형태의 벽을 허물고 펼쳐지길 원하고 있다. 각각의 존재로 따로 떨어져있지만 서로의 감정을 공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학영 기자 | 인사동 화실에서 만난 지산 박영길 화백은 인물화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미술사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미술계에 인물화의 대가로 손꼽히는 화가가 있다. 바로 한국 초상화작가협회 회장 芝山 박영길 화백이다. 서울 인사동 거리에 있는 박 화백의 화실에 들어서는 순간 인물화의 거목임을 말해주는 작품들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위풍당당했던 생생한 모습과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모습, 세계적인 야구 스타 박찬호선수 공군 역대 참모총장(1대~37대)까지 공분 본부에 소장하는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얼굴들은 그 시대 그 모습으로 영원히 이 세상에 남겨 놓고 있다. 화폭에 담겨있는 얼굴에서는 마치 말이라도 건넬 듯 사실적인 묘사와 생동감이 넘쳐 흐른다. 대한민국 인물화로 잘 알려진 지산 박영길 화백. 그는 생기있는 인물묘사와 자연풍광을 담아내는 서양화가다. 박 화백은 지난 2001년 장영실 영정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한민국 표준영정(제67호)으로 공식 지정되었다. 박영길 화백은 “인물화는 첫째 눈이 살아있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대상의 이목구비가 살아 움직이는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기존 아트페어 형식과 달리 이번 대만 AEET전시는 소피아아트컴퍼니가 선정한 한국 작가들의 해외진출 정착을 위한 베이스캠프로서의 글로벌 아트마케팅이다. 홍보에 유력한 장소와 충분한 기간을 확보하고 갤러리리스트, 컬렉터, 아트기획자 등을 대상으로 하여 작가를 폭 넓게 홍보하고 결과물로서 전시 초대, 판매, 홍보까지 이끌어 내는 적극적이고 지속력있는 베이스캠프식 행사이다. 역량 있는 한국작가들의 글로벌 전시 일환으로, 이번 전시 참여 작가들은 다른 소재와 양식을 갖추고 작업을 해오고 있지만, 역동적인 힘을 보여주는 공통점이 있다. 무심히 지나치던 우리들의 일상 속에서 색다름을 느끼고 순간의 감정도 놓치지 않은 사소하면서도 미학적 사유를 표출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AEET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선택적 소통이 되는 시간을 교환하고자 한다. K-Contemporary Art를 대만 미술시장에 소개할 수 있는 협업 전시를 개최함은 큰 의미이다. 이번전시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타이페이 중심가 송산지역 AEET ART SPACE에서 진행되고 있다. 소피아아트컴퍼니 대표 정지혜 / 010-7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