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취임 6개월을 맞이해 4월 18일, 청년예술인, 문체부 청년 인턴과 함께 ‘청년 복합예술벨트’ 예정지인 홍대 일원을 방문해 그간의 청년정책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 유인촌 장관은 먼저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조성 현장을 찾아 문체부 청년 인턴 17명에게 ‘청년 복합예술벨트 조성계획’을 설명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이어 홍대 레드로드에서 청년예술가 간담회를 열어 홍대 인근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정 도예 작가, 정선호 기타연주자, 김혜진(넥스트컬처랩) 청년창작자를 비롯해 신엽 국립오페라단 연수단원, 채성결 국립발레단 연수단원 등과 함께 청년예술인들이 ‘청년 복합예술벨트’ 공간 조성에 바라는 점, 예술 창작 활동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문체부는 청년들에게 문화 정책 분야 일 경험을 제공하고, 정책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청년 인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청년 인턴 총 126명이 4월 1일부터 문체부 본부와 각 소속기관 등 총 29개 기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한편, 유 장관은 취임 이후 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홍 형 표 展 「 미생예찬米(美)生禮讚 」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고봉밥의 화가 공간과 여백의 배치, 단순하고 깔끔한 구성과 형태가 주는 질서, 그 위에 인간의 감정을 흔들게 하면서 가슴을 적시는 고봉밥의 추억과 시선으로 작품이 주는 최고의 울림을 선물하는 홍형표작가의 개인전 「 미생예찬米(美)生禮讚 」이 구구갤러리 (대표 구자민.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20) 특별기획전으로 2024년 4월 17일부터 4월 29일까지 열렸다. 작품은 전통적인 필선에 회화적 요소를 더하여 부조풍 양식으로 그만의 양식을 구축, 시도하고 있으므로 작품은 풍요의 의미를 아우르며 표현상으로는 입체적 질감에 원색적 색감이 입혀지며 의도를 충실하게 반영해 주고 있어 그 추억의 감성을 캔버스 위에 펼쳐냄으로써 홍형표작가 만의 독특한 회화 양식에 꽃을 피워내고 있다. 작가의 고봉밥에 올려놓은 정성과 노력은 어쩌면 밥이 아니라, 그가 지닌 가슴 속 깊은 추억과 정 그 자체이다. 이 고봉밥의 그림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건네듯, 그 따뜻한 시선을 세상 사람들에게 나누며 품고 싶어 했다. 그것은 그의 삶이기도 하지만 우리 삶이며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울림 최예태 탄생 88주년 기념초대전> - 색채와 화면구성을 통한 한국적 미의식 과감하게 표현 (2024. 4. 17.(수) - 4.23. (월)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1F, 2F, 5F) 화려한 색채의 신구상 화가 울림 최예태의 미수(米壽) 초대전이 4월 17일부터 4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1층과 2층, 5층에서 열렸다. 최예태는 풍경, 인물, 정물, 누드 등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유연하게 작품을 제작하며, 구상화에서 비구상화로, 자연주의 회화에서 추상화로 장르와 시공간을 넘나들며 끊임없이 변신하는 작가다. 이번 미수(米壽) 전시에는 135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북한산, 도봉산, 설악산, 금강산, 태백산, 지리산, 마이산, 모악산, 백두산, 한라산과 외국의 히말라야, 후지산, 알래스카, 로키마운틴, 코카서스 산맥 등 산의 바위 봉우리와 굴곡을 작업의 모티브로 삼고 있다. 보이는 모습 그대로 옮기는 사생이나 사경이 아닌, 작가는 산이라는 장소에 개인의 경험에 의한 지각을 바탕으로 면, 선, 색으로 단순화시켰다. 작품에 담겨 있는 해와 달, 산,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학영 기자 | (사)뉴월드시니어 협회(이사장 전채련)과 SDA종합예술전문학교SDA엔터테인먼트(이사장 전관식) 업무제휴협약식을 지난 4월 종합예술전문학교 에서 가졌다. 상호 우호적인 관계와 두 단체 상생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협조를 실천하기로 했다. 이날 전채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바쁘신 업무중에도 특별히 저희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주시고 격려하여 주신 전관식 이사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고 전했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제44회 장애인의 날(4. 20.)을 기념해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오케스트라(대표 이상재)와 함께 장애예술인 전시회와 특별음악회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개최한다. 이는 청와대 개방 이후 춘추관에서 네 번째로 열리는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행사이다. 4. 17.~20.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수상작 30여 점 전시 먼저, 장예총이 주최ㆍ주관하고 문체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수상작 전시회 ‘빛나고 아름답게’가 4월 17일 오후 4시에 개막해 2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서예와 동양화, 서양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장애예술인들의 작품 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로 34회 차를 맞이한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은 그동안 시각예술 분야의 다양한 장애예술인과 작품을 발굴해 왔다. 4. 20. 장애예술인 오케스트라와 성악가 협연 특별음악회 펼쳐 장애인의 날 당일인 4월 20일 오후 3시에는 시각장애예술인 연주자 15명과 비장애인 연주자 10명으로 구성된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오케스트라가 특별음악회 ‘사랑의 선율’을 펼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4월 15일,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를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문화예술교육의 질적 도약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우리나라 문화예술교육 정책은 지난 2005년에 본격 시작되어 내년이면 2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계속 확대된 가운데 작년 한 해 동안 학교와 사회를 통틀어 전국 1만 개가 넘는 시설에서 3백만 명 이상이 문화예술교육을 받았다. 전문인력인 문화예술교육사 자격 취득자도 매년 3천여 명씩 증가해 작년 말 기준 3만 2천여 명에 달한다. 그러나 문화예술교육의 괄목할 만한 양적 성장에 비하면 국민의 체감도나 참여도는 여전히 낮은 편이다. 학교 교육은 학교 정규교과의 일환으로 운영됐고, 사회 교육은 수혜 대상이 문화적 취약계층 일부에 한정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문체부는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확산하고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2023년 2월, ‘제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2023~2027)’을 발표하고, ‘누구나, 더 가까이, 더 깊게 누리는 케이-문화예술교육’을 목표로 제시했다. 앞으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자연주의속에 투명한 시원적 공간을 가진 개방성으로 화면에 활력과 건강한 생명감을 느끼게 하는 선호락 작가의「 From nature 」전시가 더갤러리(안산시 상록구 용신로 131) 기획전으로 2024년 4월 11일부터 5월 5일까지 열린다. 작가의 작품에 있어서 자각의 시공간에 대한 자각과 삶의 확신, 작품과 행위의 구체적 실현을 3년간 매일 그려냈던 하늘은 작가 자신의 표현행위와 구체적인 체험장소이면서 시각적. 조형적인 행위의 발현으로 회복과 위로와 새로운 희망을 드러내고 있다. 작가는 “새벽부터 한낮 오후와 해질녘의 하늘이 그림에 묻어집니다. 그림을 그린다기보다는 하늘의 풍경이, 구름이, 캔바스에 묻어져 모양이 생겨나거나 가루에 번져 종이에 스스로의 풍경이 되고 맙니다. 자연은 인위의 영역에서 온전히 벗어나 스스로 존재하고 스스로 생겨난 산이나 바다나 바람이나 하늘입니다.” 라고 이야기 했다. 선호락의 자연관은 더하지도 덜어내지도 않은 그냥 그 상태를 이야기 합니다. 하늘에 구름을 더 할 수도 바람을 덜어낼 수도 없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매일 같은 하늘을 바라보지만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는 않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세계평화미술대전 제27회 세계평화미술대전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4월 12일 오후,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 이하 재단)을 방문해 세종학당 출신 외국인 유학생, 해외 파견 한국어 교원, 세종학당을 관리 운영하는 재단 직원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한국어 해외 보급사업 혁신 현황을 점검했다. 유인촌 장관은 먼저 재단 이해영 이사장으로부터 세종학당을 통한 한국어 확산 현황과 학습자에서 한국어한국문화 교원으로 성장한 사례,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와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활용한 한국어 교육 사례 등 주요 업무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어 해외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활동한 한국어 교원과 재외 한국문화원장, 세종학당장 등의 다양한 의견과 세계적인 디지털 환경 변화를 반영해 수립하고 있는 세종학당 업무혁신에 대한 계획도 살폈다. ◆ 거점 세종학당 확대, 수료생 사후관리, 맞춤형 교육과정 제공, 원격 세종학당 구축 등 업무혁신 방안 마련 업무혁신 주요 내용으로는 ▲ 거점 세종학당 확대, ▲ 교원 역량 강화, ▲ 수료생 사후관리, ▲ 현지 의견을 적극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 제공, ▲ 국외 지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준석 기자 | 일에는 책임이 따르면 스트레스도 많아지고 가진 게 많아도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음이 이유에서다. 이러한 현실 속에 대중이 작가의 창작물을 좋아하는 이유는 첫째로 재밌기 때문이다. 현실세계가 재밌다면 영화, 소설, 게임등을 접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며, 애석하게도 현실세계의 주인공이 우리 자신이기 때문이다. 드롭닷 – 2인의 아티스트는 이와 같은 현실세계에서 감동과 재미를 위해 창작이라는 부가가치 활동을 얹어 예술적 기교로서 비현실적 이야기를 대중들에게 소개한다. 이러한 비현실적 환타지한 장면이나 오브제는 현실의 고단함,무기력함,따분함,좌절감을 잊게 해주며. 2명의 작가는 각각 현실성 없는 ‘가정’의 수준을 초월하여 작업한다. 제이드 킴은 비현실적인 이상 세계를 배경으로 아내의 어린 시절 자신의 뮤즈를 캐릭터화 한 "MIN"을 주제로 작업한다. 판타지한 배경 속 현실에 실제 존재했던 인물을 추억과 감성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그림 속 “MIN” 의 앙다문 입술에서 도도함이 아닌 현실에 살아가는 의지와 자존감을 엿볼 수 있다. 박용재는 오랜동안 하이퍼 리얼리즘 조형작가로 활동하였으며 작가 본인이 투영된 “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정혜자 개인전 「Absolutely Private GLORY」 감각적 인식의 자리를 넘어서, 관조적 인식의 정묘한 차원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명상적 조형언어로 전통을 딛고 현대와 마주하는 정혜자 개인전 「Absolutely Private GLORY」 더스타갤러리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7-1) 오픈기념전으로 4월 29일까지 열리고 있다. 순수한 공간의 평면화와 추상성과 원초성 그리고 표면의 엷은 질감에서 조우되는 듯, 지금까지 모든 것을 벗어나고자 하는 과감한 자기환원을 담아 작품속에 깊이 우러나오는 공감을 은근한 기운으로 담아내고 있다. 작가만의 독특한 표현들은 한국의 정서와 정감, 미의식의 편린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 투박하면서도 양감이 풍부한 선묘의 흐름, 단순하고 소박한 화면구성, 천진한 밝음과 맑은 심성의 화폭들로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정혜자 작가는 탱자나무 울타리를 경계로 안과 밖, 밖과 안 서로 세세히 알지 못해도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는 상황, 그것을 '은현' 이라 칭했다. 탱자나무의 가시를 가지가 변한 경침으로 표현하여, 발달한 굵은가시는 무성하며 능각이 져 약간 납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가도서관위원회(위원장 윤희윤)와 함께 4월 11일부터 18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한 전국 도서관에서 ‘2024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 행사를 펼친다. 유인촌 장관은 4월 12일, ‘도서관의 날’을 맞이해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참석해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매년 4월 12일인 ‘도서관의 날’은 지식과 문화의 자유로운 접근과 공동체 연대의 새싹을 피우는 도서관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도서관 이용을 촉진하고자 법정기념일로 지정한 날로서, 올해 두 번째를 맞이했다. 4. 11.~12.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공연, 홍보관, 시민 참여 행사 등 개최 먼저 4월 11일과 12일에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2024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 주제 공모전 당선작인 ‘도서관, 당신의 내일을 소장 중입니다’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4월 12일에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 도서관의 날 선언문 낭독 영상 상영, ▴ 도서관 및 관련 분야 유공자 포상, ▴ 색소폰 앙상블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작품의 시각적 이미지에서 느껴지게 하는 면들은 색으로 된 자연의 주름을 연상케 하며, 마치 무수히 작은 주름의 우주-자연처럼 미학적 언어로 표현하는 전경호 개인전 「Nature – Existence (자연- 존재)」 전시가 인사아트센터 1층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에서 2024년 4월 3일부터 4월 15일까지 열렸다. 작가가 즐겨 표현하고 있는 풍경 이미지들은 자연에서 느끼는 아름다운 선, 그리고 점이나, 기하학적 도상, 곡선화 된 직선 등으로 조형미의 강약을 조절한 응축된 선이 주제가 되는 새로운 형태의 작품을 추구하면서, 이중 화법을 통하여 시간이나 공간 그리고 동서양의 예민한 감각과 감성을 조화로운 만남으로 표현하고 내면의 서정적인 동양정신 세계를 표현한다. 전통 재료인 색 한지에 현대적인 재료를 혼합하여 그려낸 선과 면들은 그 무엇에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자연스럽다. 자연이라는 완벽한 존재에 대한 자연스러움과 함께 질서의식을 동반해 나름의 독특한 방법과 새로운 형태를 고안에 내고자 하였다. 색한지의 강한 대비, 거친 표면질감, 단순화되어 상징화된 형상 그리고 찬색과 따뜻한 색의 조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일상의 모든 경험에서 새로운 교훈을 발견하고, 순간순간의 생활 속 깨달음을 온기 그대로 그림에 담아내는 유현병의 문인선화展이 아리수갤러리 (서울 종로구 인사동 11길 13) 제2전시실에서 2024년 4월 10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유현병 작가는 인물, 이야기, 여백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구성으로 우리의 모든 일상사를 대변하는 주인공들을 소재로, 함축적인 시어를 닮은 문구들은 작가의 메시지이며, 적절하게 비워 놓은 화면의 여백은 관객에게 전하는 사유의 장을 펼치고 있다. 유현병의 '문인선화'장르는 특허청에도 등록한 이름으로, 문자 그대로 문인화와 선화'의 합성어로 문인선화는 문인의 여유로움과 참선의 깨달음을 동시에 지닌 절제미학의 그림'으로 해석된다. 문인선화의 특징은 서예적인 전통필법과 현대적인 캘리그라피 필체의 매력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조형성을 가미하여, 문인화의 전통적인 시서화 삼절의 개념을 유현병만의 방식으로 현대적 재해석을 이끌어 냈다. 유현병의 문인선화는'시적인 발견미학'이다 그림들이 맑고 청아한 느낌을 전한다. 그림의 소재도 특별히 국한되지 않았다. 개인적인 관심사에서 동시대의 사회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의 생태계를 자연의 일부인 인간의 삶에 투영하여 본질적 자연의 이치를 인식하고 내재된 삶의 철학을 자신만의 미학적인 언어로 표현해 낸 박혜경 작가의 개인전 「인연의 시간」이 갤러리인사아트(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6) 에서 2024. 4.10 (수) 부터 4.15(월)까지 열렸다. 작가의 작업은 삶의 여정에서 의미있게 다가온 자연속 생명체들이 주된 소재가 된다. 바람에 흔들리는 풀들, 물속을 떼지어 다니는 치어떼, 인류 역사와 오랫동안 함께해온 식물에서 얻은 삼베실 그리고 최근 주로 작업하고 있는 사계절 변화하는 숲 등이다. 수많은 국내외 여행을 통하여 대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의 생태를 관찰하다 보면 강한 생명력으로 살아내는 과정 자체에서 결국 사람 사는 세상을 본다. 서로서로 관계하며 살아가는 동안 우연과 필연으로 다가오는 인연으로부터 삶은 시작되고 귀결된다. 최근에는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에 투영된 '인연'에 관한 생각을 이미지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박혜경 작가의 작품은 억겁을 통과한 빛의 파장인 듯 특유의 빛깔을 지니고 있다. 그 중에서도 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