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청주에 위치한 벽사초불정사僻邪招佛精舍가 단순한 불교사찰을 넘어, 민족의 기억과 세계 평화를 품은 복합문화성지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이곳은 북관대첩비 복제비, 세계불교 초대법왕 일붕 서경보 존자 기념관, 6·25 사진전, 고승 유작 및 미술작품, 세계 외교사진 전시까지 총망라된 공간으로 조성 중이다. 이 대역사의 중심에는 담화 이존영 이사장(북관대첩비 민족운동중앙회 이사장, 외교저널 발행인)이 있다. 철창 속 100년, 다시 국민 앞에 선 북관대첩비 북관대첩비北關大捷碑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정문부 장군이 함경도에서 일본군 1만여 명을 격퇴한 ‘북관대첩’을 기념하여 1707년(숙종 34년) 세워진 것이다. 하지만 이 비는 1905년, 러·일 전쟁 당시 일본군 제2사단장 이케다 마시스케에 의해 강탈돼, 도쿄 야스쿠니신사 구석 철창 속에 1톤의 돌을 얹은 채 방치되는 수난을 겪었다. 이후 국제 불교계와 민족운동가, 문화유산 전문가들의 공동 노력, 그리고 담화 이존영 이사장의 외교적 설득과 협의를 통해, 2005년 비석은 반환되어 2006년 북한 길주군 본래의 자리에 복원되었고, 현재는 조선민주주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임진왜란 때 28세 의병장으로 현격한 공을 세운 충의공 정문부 장군과 그의 활약상을 기록한 북관대첩비를 주제로 국회 기획전시회가 열린다. 재단법인 북관대첩비민족운동중앙회(이사장 이존영)는 3.1절을 앞둔 오는 2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3층 제3홀 중앙전시관에서 '청년의병장 정문부, 북관대첩비로 대한민국의 길을 말하다' 기획전과 관련 세미나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기획전에는 북한사회에 관심이 많은 세계적 투자자 짐 로저스 회장도 참석했다. 지난 2월 28일 전시 관계자는 "짐 로저스 회장이 북관대첩비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고, 이번 전시가 남북한 관계의 새로운 구축의 장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고 말했다. 충의공 농포(호) 정문부 장군은 조선 임진왜란 당시 28세로 의병장이 돼 일본 장수 가토 기요마사의 왜구를 멸절시킨 불패의 명장이다. 그는 덕장으로 백성의 추대로 의병장이 됐다. 간신의 모함에 역적으로 몰려 고문사 당한 비극의 인물이기도 하다. 당시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건립한 북관대첩비는 러일전쟁 당시 일제가 한민족 정기를 말살하겠다고 강탈해 갔고, 야스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