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이슬람의 라마단을 맞아 외교부가 주최한 '이프타르(Iftar)' 만찬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단순한 종교적 기념행사를 넘어, 한국과 중동 간의 오랜 우정과 신뢰를 확인하는 핵심 문화 외교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최초로 'K-할랄' 메뉴가 식탁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작년 발표된 정부의 대중동구상 '샤인(SHINE) 이니셔티브'와 맞물려, 양측의 관계가 전통적인 자원·건설 협력을 넘어 K-푸드를 매개로 한 일상적 교류와 평화 연대를 아우르는 포괄적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0일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국 외교단을 포함한 각계 유관 인사 180여 명을 초청해 제20차 이프타르 만찬을 주재했다. 이프타르는 라마단 기간 중 매일 일몰 후 금식을 깨고 나누는 첫 식사로, 연대와 관용, 나눔의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조 장관은 만찬사에서 이번 행사를 "세대를 거쳐 쌓아온 우정과 신뢰의 증표"로 명명하며, 최근 엄중한 역내 정세 속에서도 관용과 타인에 대한 공감이라는 라마단의 정신을 통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박진 외교부장관은 라마단을 맞아 3.24일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국 외교단을 포함, 국내외 인사 170여명을 초청하여 이프타르 만찬을 개최했다. 이프타르 만찬은 문화권 간 상호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외교부가 2004년부터 개최해온 행사로 코로나19로 인해 2020-22년 3년간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박 장관은 만찬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인류 공통의 역경을 겪으며 연대의 가치를 실감했다고 하면서, 절제, 관용, 연대 등 라마단의 의미를 상기했다. 아울러, 한국이 국제사회의 도움에 힘입어 전후 최빈국에서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누구보다 라마단의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잘 알고 있다고 하면서, 우리 정부 역시 세계 각지의 분쟁과 재해 등을 대응하는 데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계기 우리 정부는 역대 최대규모의 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장관은 이슬람 문화권과의 오랜 우호관계가 오늘날 에너지, 인프라, 보건, 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실질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한 것을 평가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