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자유민주주의 수호)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며 이런 행위는 대한민국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반국가행위”라고 규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4회 국무회의를 주재해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국민주권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담고 있는 헌법정신의 실천”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현충일 추념사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국가의 품격은 국가가 어떠한 인재를 배출하느냐 보다 누구를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면서 “자유 대한민국은 자신을 던져 나라와 국민을 지켜낸 영웅들의 피 묻은 군복 위에 서 있고, 제복 입은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민간단체 보조금이 지난 정부에서 약 2조원 늘어나는 동안 제대로 된 관리, 감독 시스템이 없어 도덕적 해이와 혈세 누수가 만연했다”며 “국민의 혈세가 정치 포퓰리즘의 먹잇감이 되고 지난 정부에서만 400조 원의 국가채무가 쌓였다. 이는 납세자에 대한 사기행위이고, 미래세대에 대한 착취행위로, 잘못된 것은 즉각 제대로 도려내고 바
동신대 군사학과 김찬미 교수 /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이 6월 6일 (화)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오전 10시 정각 전국에서 울리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전 국민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민주열사의 명복을 빌고, 감사의 뜻을 표하며 1분간 묵념이 진행된다. 묵념은 순국선열들과 유가족들에게 표하는 존경심과 깊은 위로의 마음을 빌어 조국에 바친 피와 땀을 예우하는 것이다. 한국전쟁이 끝난 지 7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름 모를 산야에 홀로 남겨진 많은 호국영웅들이 있다. 이에 국군 장병들은 전사자의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드리기 위해 유해발굴사업, 유가족 DNA 시료채취 등을 진행 중이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6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된 ‘홍윤조’ 중위는 1953년 1월 육군 소위 임관과 동시에 제8사단 제16연대 통신 가설 장교로 임명되어 6.25전쟁에 참전했다. 당시 소대장이었던 홍윤조 중위는 끊어진 유선 통신선 복구를 위해 긴급가설 결사조를 편성하여 보수에 나섰지만, 이 과정에서 적의 박격포탄이 터져 큰 부상을 입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