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XTIGER. 이태준 개인전 - COUCH: SUMMER

- 생각을 멈춤으로 오는 편안함을 입체와 평면 작업으로 표현
- 마루아트센터에서 6월 2일까지 열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휴식이란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해주기도 하지만, 단지 생각을 멈춤으로 오는 편안함을 입체와 평면 작업으로 작업하고 있는 BOXTIGER. 이태준 개인전 “COUCH: SUMMER” 전시가 마루아트센터 5관(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5-6)에서 6월 2일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는 휴식을 큰 주제로 소파에 늘어져 앉아 있는 모습, 그리고 반려동물을 새끼호랑이에 투영시킴으로 지쳐있는 모두에게 위안을 주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 휴식은 일상생활에서 활동을 멈추고, 몸과 마음을 쉬게 한다.

 

 

 

 Couch 시리즈는 첫 Couch를 시작으로 호피 패턴의 커스텀과 할로윈 여름휴가, 크리스마스 등 계절, 상황, 대상의 변화를 주어 다양한 늘어진 휴식을 만들고 있으며, '개호주'라는 캐릭터는 다홍색 호랑이의 새끼 호랑이로써 반려동물의 고양이, 강아지 모습을 투영하여 만들고 있다.

 

 

 

작가는 'couch potato' 표현에서 긍정적인 메세지로 바꿔서 작품을 구상했다.
행복감, 안정감, 위로를 그리워하며 심신이 지쳐 소파에 늘어져 있는 내 모습에, 나의 고민과 바램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couch potato'란 '카우치'에 누워 텔레비전을 보며 '포테이토 칩'을 먹는 사람을 줄여 말하는 속어, 뜻으론 만사를 귀찮아 하는 사람. 매일 할일 없이 집안에서 빈둥거리기만 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잠시 멈춤의 미학을 작가 특유의 위트와 감각으로 펼쳐보이는 휴식을 만나 볼 수 있는 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