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남도의회, 오늘은 초등학생이 아닌 ‘도의원’

제2회 청소년 모의의회, 도내 두 개 초등학교 공동참여로 진행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학영 기자 | 경상남도의회는 6월 24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2025년 제2회 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모의의회에는 함안군 아라초등학교와 김해시 진례초등학교 6학년 학생 27명이 공동 참여했으며, 작은 규모의 초등학교 학생들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학생들은 오늘만큼은 초등학생이 아닌 ‘청소년 도의원’이 되어 본회의장에서 직접 의장을 선출하고, 5분 자유발언과 조례안 제안 및 전자투표 표결까지 모든 절차를 직접 체험했다.

 

실제 운영과 같은 방식으로 본회의를 진행하며, 지방의회의 기능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경상남도의회는 청소년 모의의회를 통해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소규모 학교와 지역 간 형평성을 고려해 학교 간 연합 체험 기회와 학생 전원에게 당선증과 기념 배지를 수여해 의미를 더했다.

 

지역구 의원으로 참여한 조영제 도의원(함안1)은 “아라초등학교 학생들이 조례안 토론에서 보여준 집중력과 논리적인 사고가 매우 인상 깊었다.”며, “이런 경험이 민주주의를 배우는 훌륭한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주봉한 도의원(김해5)은 “우리 진례초등학교 청소년 의원들의 모습에서 경남의 미래가 보였다.”며, “오늘의 체험이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생활 속에서 배우는 훌륭한 교육”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학범 경상남도의회 의장(김해1)은 “이 자리에 함께한 청소년 여러분은 미래의 주인공이 아닌 오늘 도정을 움직이는 훌륭한 도의원”이라며, “도의회는 앞으로도 학생 여러분이 가진 역량과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