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산자락에 안긴 사찰 전경, 아침 안개, 은은한 종소리
어떤 곳은 시간을 흘려보내고,
어떤 곳은 시간을 품습니다.
이곳,
벽사초불정사 천년향화지지,
천 년의 향이 꺼지지 않는 땅이 있습니다.
벽사초불사, 이름에 담긴 뜻
사찰 현판, 전각 디테일
불상과 촛불
벽사초불정사.
삿됨을 물리치고,
부처의 빛을 부른다는 이름.
이곳은 기도를 올리는 공간을 넘어
마음을 쉬게 하고,
삶의 무게를 내려놓는 도량입니다.
천년향화지지, 꺼지지 않는 마음의 불
천년향화지지,
한 사람의 삶이 끝나도
그 향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기억은 불이 되어 이어지고,
기도는 시간 위에 놓입니다.
여기는 끝이 아니라,
이어짐의 자리입니다.
천년의 뜰-기억이 쉬어가는 정원
천년의 뜰 전경
햇살, 나무, 천천히 머무는 발걸음
그리고 이곳, 천년의 뜰.
슬픔이 머물다 위로가 되는 곳,
눈물이 기도가 되는 뜰입니다.
떠난 이를 기억하는 마음이
부담이 아닌 평안으로 바뀌는 순간,
이 뜰은 조용히 품어줍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가족, 어르신, 홀로 걷는 뒷모습
아이의 손
천년의 뜰은
과거만을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가
삶을 돌아보고,
사람을 더 깊이 사랑하게 되는 자리입니다.
영원의 약속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카메라
잔잔한 음악
벽사초불정사 천년향화지지
기억은 머물고,
향은 이어집니다.
천년의 뜰에서, 영원을 만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