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단체 ‘사랑의 나눔’, 안동 산불 피해 돕기 성금 2천만 원 전달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학영 기자 | 경북 안동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일본에서 전해졌다. 재일동포 봉사단체 ‘사랑의 나눔’(회장 김운천)은 6월 11일,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안동지역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2천만 원을 안동시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안동시청에서 열렸으며, 김운천 회장을 비롯해 김련 수석부회장, 송미선·최옥자 회원, 그리고 (사)한국교육문화원 조규호 원장이 직접 참석했다. 이번 성금은 ‘사랑의 나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정성으로 마련된 것이다. 김운천 회장은 “전국 곳곳에 상처를 남긴 산불 피해를 접하고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이 뜻을 모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보탬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국경을 넘어 보내주신 따뜻한 위로와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은 피해 주민들의 빠른 생활 복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 전달은 국경과 민족을 초월한 연대와 이웃 사랑의 실천으로, 재난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애가 살아있음을 다시금 일깨우는 감동적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