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동정 외교부 제20차 이프타르 만찬.. 대중동구상 실천 의지와 K-푸드의 확장성 확인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이슬람의 라마단을 맞아 외교부가 주최한 '이프타르(Iftar)' 만찬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단순한 종교적 기념행사를 넘어, 한국과 중동 간의 오랜 우정과 신뢰를 확인하는 핵심 문화 외교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최초로 'K-할랄' 메뉴가 식탁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작년 발표된 정부의 대중동구상 '샤인(SHINE) 이니셔티브'와 맞물려, 양측의 관계가 전통적인 자원·건설 협력을 넘어 K-푸드를 매개로 한 일상적 교류와 평화 연대를 아우르는 포괄적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0일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국 외교단을 포함한 각계 유관 인사 180여 명을 초청해 제20차 이프타르 만찬을 주재했다. 이프타르는 라마단 기간 중 매일 일몰 후 금식을 깨고 나누는 첫 식사로, 연대와 관용, 나눔의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조 장관은 만찬사에서 이번 행사를 "세대를 거쳐 쌓아온 우정과 신뢰의 증표"로 명명하며, 최근 엄중한 역내 정세 속에서도 관용과 타인에 대한 공감이라는 라마단의 정신을 통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