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외교부는 2025년 12월 29일 오전 「2026년 G20 청년 정상회의(Youth 20, 이하 Y20) 한국 청년 대표단 선발대회 시상식」을 개최하고, 2026년 Y20에 참가할 한국 청년 대표단을 공식 선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지윤 외교부 국제경제국 심의관이 선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청년 4인에게 장관상(2인)과 셰르파상(2인)을 수여했다. 최종 선발자 5인 가운데 4인이 시상식에 참석했다.
Y20은 G20의 공식 참여그룹(Engagement Group) 가운데 하나로, 각국 청년들이 주요 국제경제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정책 권고안(Communiqué)을 도출해 G20 정상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매년 G20 의장국에서 개최되며, 2026년 Y20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외교부는 G20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012년부터 한국 Y20 대표단을 공개 선발해 왔으며, 올해도 한국국제정치학회(KAIS)와 공동으로 10월부터 12월까지 약 두 달간 선발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선발대회는 만 19세에서 34세(2026년 1월 1일 기준) 사이의 해외여행 및 영어 구사가 가능한 대한민국 국적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2026년 G20 의장국인 미국의 주요 관심사인 ▲경제성장과 규제완화 ▲AI 및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영어 에세이 평가와 심층 면접이 실시됐다.
그 결과, 대상에는 강동연·김민서씨가, 우수상에는 강채원·김채린·심지민씨가 각각 선발돼 총 5명이 2026년 Y20 한국 청년 대표단으로 확정됐다. 이들은 향후 미국에서 열리는 Y20 본행사에 참석해 각국 청년 대표들과 함께 정책 권고안 도출 논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지윤 국제경제국 심의관은 시상식에서 “우리 대표단이 정책의 주체로서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한국 청년층의 시각을 적극 반영한 권고안을 제시하고, 다른 회원국 청년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시야를 한층 넓히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에 대해 청년 대표단은 선발 과정에서 축적한 국제경제 현안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Y20 본행사에 앞서 진행되는 각종 사전 논의와 협의 과정에 적극 참여해 한국의 입장이 정책 권고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Y20 대표단 선발대회와 시상식이 청년층의 G20 및 주요 국제경제 협의체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정부 국정과제인 ‘경제안보·통상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외교 역량 강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청년 인재들이 국제경제 현안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고 국제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관련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