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세라믹 위에 펼쳐진 회화적 상상력과 조형적 실험의 결정체로 도자 조형회화의 독창적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설숙영 작가의 더갤러리 초대개인전 “MYSTORY & MEMORIES ” 전시가 더갤러리(안산시 상록구 용신로131)에서 8월 24일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의 예술은 항상 변화하며 조화를 이루는 세계로서 우주처럼 오묘하고 신비롭다. 작가는 내면에 잠재된 심층적 감흥을 제약 없이 표출시킴으로써 지극히 우연적이면서도 고정적인 개념이나 조형적 틀에서 벗어나 인간 본연의 감성에 충실하면서 조형적 감정을 승화시켜왔다. 우주세계 속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을 미학적인 언어로 표현하기 위해 우연성의 조화스러움으로, 흙과 유약, 결정유 혹은 옻, 금, 자개, 안료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세라믹의 물성을 실험하였고, 고온과 저온의 온도에서 자연스럽게 소성시키면서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조형적 현상과 효과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작가는 이러한 일련의 현상에 의해 표현된 작품들을 자연이 주는 또 하나의 소박한 미적 표상이라 인지하며, 자연의 순환이 주는 교감 혹은 오로라, 판타지등의 투명하고 신비스러운 현상들을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도자의 연리문에서 느껴지는 서로를 보완하고 북돋는 '상생과 조화'의 아름다움을 우리의 삶과 공동체에도 투영시켜 독자적인 작업을 하고 있는 이영화 連理(연리)개인전이 갤러리 루벤(서울 종로구 인사동 183-4)에서 2월 25일까지 열리고 있다. 도자의 連理文(연리문)은 連理枝(연리지), 連理木(연리목)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연리문은 서로 다른 색의 흙을 조합해 문양을 만드는 장식기법의 일종으로 서양의 '마블링'과 유사하다. 작품은 연리문에서 나타나는 흙의 어울림과 자연스러운 정취는 충만한 氣의 움직임으로 역동적이고 서로 호응해 가면서 내면에 가득찬 기운을 느끼게 하고 있으며, 색감의 대비는 조화롭고 음양 및 허실과 같은 특별한 공간 미를 나타내 조화와 균형이 어우러지는 표현을 하고 있다. 작가는 連理文(연리문)의 아름다움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서로 상생하고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지 그 가치를 환기시켜 오랜 시간이 흐르면 서로 협조하고 부족함을 메워 나가면서 두 나무의 세포가 하나로 합쳐져 일체가 되는 連理(연리)의 서사를 자신만의 독특한 미학적인 언어로 내고 있다. 이영화 LEE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