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제12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IEVE 2025)’가 오는 7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제주 신화월드에서 개최된다.

이번 엑스포는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세계EV협의회(GEAN)가 공동 주최하며,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환경부·국토교통부 등 8개 정부 부처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다.
50여 개국에서 15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30여 개의 글로벌 컨퍼런스와 포럼이 동시 개최돼 기술과 정책, 산업이 융합된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
엑스포 전시관에는 전기차, 전기버스, 이륜차, 배터리, 충전기를 비롯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스마트농업, 신재생에너지, UAM 등 미래 전략산업의 전방위 기술과 제품이 총망라된다.
전시뿐 아니라 1:1 글로벌 투자 및 비즈니스 매칭, 기술 실증과 현장 시연, 공동 연구개발 및 계약 체결 등을 통해 실질적인 B2B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엑스포 전야제인 8일(화)에는 제10회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총회가 열리며, 본 행사 개막일인 9일(수)에는 ▲‘e-모빌리티 수출 전진기지 대한민국’ 선포식 ▲엑스포 개막식 ▲글로벌 서밋 ▲한-유럽·한-아프리카 정책 라운드테이블 ▲청소년 국제학술컨퍼런스 ▲그린에너지 및 외교 전략 세션 등 다채로운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10일(목)에는 ▲국제 친환경 전기선박 엑스포 ▲UAM·드론 포럼 ▲국제 비즈니스 SRT 포럼 ▲아세안 시장 진출 전략 세션 등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과 혁신 기술 중심의 포럼이 마련된다.
11일(금)은 실행과 문화 확산의 날로, ▲글로벌 배터리 포럼 ▲EV 사용자 포럼 ▲제주 UAM 상용화 전략 포럼 ▲분산형 에너지 세미나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 집중된다. 특히 제주 UAM 인프라 실증 계획도 공개된다.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국제 창의 AI 드론 대회 등 청소년과 대학생 대상 기술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미래 인재 육성에도 힘을 보탠다.
이번 엑스포에는 중국, 영국, 이탈리아, 노르웨이, 헝가리, 필리핀,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카타르, 동티모르 등 10개국 이상 고위급 인사가 방한한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10일 열리는 전기선박 행사에 참석해 해운·항만의 녹색 전환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위성곤·문대림 의원, 김대환 조직위원장, 이희범 상임위원장, 김헌영 RISE 위원장, 김정현 우진산전 대표 등 산업계·정책·학계 리더들이 대거 참석한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이번 IEVE 2025는 단순한 기술 전시회를 넘어, 정책·문화·청년 교육까지 아우르는 융복합 플랫폼”이라며 “탄소중립과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E-Mobility 산업의 글로벌 미래 비전을 제주에서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참가자들을 위한 제주의 자연과 문화, 산업을 아우르는 네트워킹 투어도 병행돼, 국제 협력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장으로서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