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산자락에 안긴 사찰 전경, 아침 안개, 은은한 종소리 어떤 곳은 시간을 흘려보내고, 어떤 곳은 시간을 품습니다. 이곳, 벽사초불정사 천년향화지지, 천 년의 향이 꺼지지 않는 땅이 있습니다. 벽사초불사, 이름에 담긴 뜻 사찰 현판, 전각 디테일 불상과 촛불 벽사초불정사. 삿됨을 물리치고, 부처의 빛을 부른다는 이름. 이곳은 기도를 올리는 공간을 넘어 마음을 쉬게 하고, 삶의 무게를 내려놓는 도량입니다. 천년향화지지, 꺼지지 않는 마음의 불 천년향화지지, 한 사람의 삶이 끝나도 그 향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기억은 불이 되어 이어지고, 기도는 시간 위에 놓입니다. 여기는 끝이 아니라, 이어짐의 자리입니다. 천년의 뜰-기억이 쉬어가는 정원 천년의 뜰 전경 햇살, 나무, 천천히 머무는 발걸음 그리고 이곳, 천년의 뜰. 슬픔이 머물다 위로가 되는 곳, 눈물이 기도가 되는 뜰입니다. 떠난 이를 기억하는 마음이 부담이 아닌 평안으로 바뀌는 순간, 이 뜰은 조용히 품어줍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가족, 어르신, 홀로 걷는 뒷모습 아이의 손 천년의 뜰은 과거만을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가 삶을 돌아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청주에 위치한 벽사초불정사僻邪招佛精舍가 단순한 불교사찰을 넘어, 민족의 기억과 세계 평화를 품은 복합문화성지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이곳은 북관대첩비 복제비, 세계불교 초대법왕 일붕 서경보 존자 기념관, 6·25 사진전, 고승 유작 및 미술작품, 세계 외교사진 전시까지 총망라된 공간으로 조성 중이다. 이 대역사의 중심에는 담화 이존영 이사장(북관대첩비 민족운동중앙회 이사장, 외교저널 발행인)이 있다. 철창 속 100년, 다시 국민 앞에 선 북관대첩비 북관대첩비北關大捷碑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정문부 장군이 함경도에서 일본군 1만여 명을 격퇴한 ‘북관대첩’을 기념하여 1707년(숙종 34년) 세워진 것이다. 하지만 이 비는 1905년, 러·일 전쟁 당시 일본군 제2사단장 이케다 마시스케에 의해 강탈돼, 도쿄 야스쿠니신사 구석 철창 속에 1톤의 돌을 얹은 채 방치되는 수난을 겪었다. 이후 국제 불교계와 민족운동가, 문화유산 전문가들의 공동 노력, 그리고 담화 이존영 이사장의 외교적 설득과 협의를 통해, 2005년 비석은 반환되어 2006년 북한 길주군 본래의 자리에 복원되었고, 현재는 조선민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