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제7차 한-태국 영사협의회 방콕서 개최

- 양국 국민 보호 및 편익 증진 협력 강화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한국과 태국 간 영사 협력 강화를 위한 제7차 한-태국 영사협의회가 7월 9일(수) 오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는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과 뭉콘 쁘라툼깨우(Mungkorn Pratoomkaew) 태국 외교부 영사국장이 참석해 양국 간 영사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우리 국민의 태국 출입국 및 체류 편익 증진, ▲태국 내 우리 국민 보호 방안 등 다양한 사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이는 2024년 2월 서울에서 열린 제6차 협의회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개최된 것으로, 한-태국 간 실질 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윤 국장은 1958년 수교 이래 67년간 정치, 경제, 문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조하며, 영사 분야에서도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 창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그는 작년 태국을 방문한 우리 국민이 약 187만 명에 달해 역대 최대치였던 2019년(189만 명)에 근접했다는 점을 언급, 활발한 인적 교류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태국 내 우리 국민의 안전한 체류와 편익 증진을 위한 태국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윤 국장은 올해 태국 인접국에서 발생한 취업사기 피해로 감금되었던 우리 국민 구출 과정에서 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 유사 사건 발생 시에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국내 태국인 불법체류자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간 협력 강화도 제안했다.

 

양측은 영사협력을 통해 상대국 내 자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번 협의회가 양국 관계 발전에 실질적 기여를 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한-태국 영사협의회는 양국 간 정례적인 영사 협의 채널로, ▲제5차 회의는 2022년 3월 방콕, ▲제6차 회의는 2024년 2월 서울에서 개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