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주한덴마크대사관, ‘2026 서울리빙디자인페어’서 덴마크 국가관 운영

- 디자인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문화의 결합
- 10개 브랜드가 선보이는 덴마크 디자인의 현재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서울 한복판에서 덴마크 디자인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주한덴마크대사관(대사 미카엘 헴니티 빈터)은 3월 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해 덴마크 국가관 ‘Room for Danish Design’을 운영하고 있다.

 

 

코엑스 홀 A 부스 A-226에 마련된 이번 국가관은 ‘덴마크 디자인을 위한 공간(Room for Danish Design)’을 주제로, 절제된 미학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북유럽 디자인 철학을 한눈에 보여준다.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음악 공연과 SNS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해 디자인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확장했다.

 

이번 국가관에는 국내에서 이미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와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브랜드를 포함해 총 10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조명 브랜드 &Tradition을 비롯해 가구 브랜드 Eilersen, J.L. Møller, FRIENDS & FOUNDERS, 텍스타일 분야의 Georg Jensen Damask, Silkeborg Uldspinderi, 침구 브랜드 The Fine Bedding Company 등이 참여해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제품군을 소개한다.

 

또한 자연석 브랜드 Fauske Marble by Moser, 양초 브랜드 ester & erik, 보태니컬 오브제를 선보이는 Reevein Studios 등은 자연 유래 소재와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한 덴마크식 지속가능 디자인의 가치를 전한다.

 

주한덴마크대사관은 이번 국가관 운영을 위해 덴마크 산업연합(DI)과 Creative Denmark와 협력했다.

 

 

행사 기간 중 국가관 방문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관람객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2월 26일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열린 ‘2026 리빙트렌드세미나’에는 ‘Fauske Marble by Moser’의 수잔 모저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지속되는 디자인을 만들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자연 유래 소재가 창출하는 가치와 지속가능한 건축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덴마크 디자인이 지닌 본질적 경쟁력을 강조했다.

 

2월 28일에는 덴마크 싱어송라이터 Amanda Thomsen이 국가관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쳐, 디자인과 음악이 어우러진 북유럽 감성을 선사했다.

 

국가관을 디자인한 덴마크 디자이너 레아케 리옴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브랜드들이 한 공간에서 자연스러운 흐름을 이루도록 구성했다”며, “관람객의 시선이 단단한 벽면에서 부드러운 커튼, 그리고 미묘한 색감의 카펫 위 제품으로 이어지도록 공간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절제된 구조를 통해 생산의 복잡성, 재료 사용량,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함으로써 덴마크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디자인 철학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한-덴마크 외교 67년, 디자인으로 이어지다

 

덴마크와 한국은 1959년 3월 11일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후 경제·문화·산업 전반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주한덴마크대사관은 외교·통상 교섭, 수출 진흥, 문화 홍보, 자국민 보호 및 기업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Room for Danish Design’ 국가관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양국 간 문화 교류와 창의 산업 협력의 확장을 상징하는 자리다. 북유럽 특유의 간결함과 기능성,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철학은 서울 한복판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덴마크 국가관은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코엑스 홀 A 부스 A-226에서 운영된다.

 

서울에서 만나는 덴마크 디자인의 공간은, 관람객들에게 ‘디자인이 곧 삶의 방식’임을 조용히 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