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벨라루스 김선아 특파원 | 민스크, 벨라루스-- 2025년 10월 29일, 벨라루스 공화국 체육·관광청(Ministry of Sports and Tourism) 회의실에서 올레그 안드레이칙(Oleg Andreychik) 차관을 비롯한 관계자 5명과 대한민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면담이 진행되었다. 이번 만남은 한·벨라루스 양국 간 관광 교류 및 문화협력 확대를 논의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 먼저 안드레이칙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벨라루스를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한 문화와 자연의 보고(寶庫)”라 소개했다. 그는 “벨라루스는 러시아, 폴란드, 발트 3국,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인구 약 900만 명 중 200만 명이 수도 민스크에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미르성(Mir Castle)과 네스비즈성(Nesvizh Castle)을 비롯해 고대 성들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유럽 최대의 원시림인 벨로베즈스카야 숲(Belovezhskaya Pushcha)은 독특한 식생과 동물이 서식하는 천혜의 자연유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벨라루스는 사계절이 뚜렷하고 20만 개가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벨라루스 김선아 특파원 | 벨라루스 민스크 중심에 위치한 벨라루스 국립미술관(National Art Museum of the Republic of Belarus) 에서 지난 30일, 『Minhwa: Искусство Кореи (민화, 한국의 美, K-Folk Painting)』 초청전이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이사장 이존영), 벨라루스 문화부, 주한 벨라루스 대사관, 외교저널(Diplomacy Journal)이 공동 주최·후원했으며, 11월 16일까지 전 기간 무료 관람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벨라루스 간의 문화예술 교류를 상징하는 뜻깊은 자리로, 한국의 대표 K-민화 작가 52명이 참여하여 복福·수壽·평화和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 작가들이 특별히 제작한 32점의 K-민화 작품을 벨라루스 국립미술관에 무상으로 기증, 문화예술을 통한 우정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벨라루스 문화부 “한국 작가들의 자선적이고 이타적인 행위에 깊이 감사” 개막식에는 벨라루스 문화부 장관을 대신해 문화부 차관이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며, “오늘 이렇게 뜻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한국 화단에서 따뜻한 감성과 긍정의 에너지를 담은 회화로 주목받고 있는 김용모 작가가 오는 2025년 11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 남양주 산들소리수목원 내 나눔갤러리블루에서 초대 개인전「화양연화花樣年華, 꽃 같은 시절」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목처럼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시절’을 상징하는 꽃과 행복의 이미지를 주제로 삼았다. 작가는 화면 가득 형형색색의 꽃들을 채워 넣어 긍정과 평온, 그리고 충만한 행복감을 표현한다. 어둡거나 부정적인 면을 철저히 배제한 채, 마음의 심정을 극대화한 따뜻한 이미지들이 캔버스 위에서 피어난다. 캔버스 전면에는 질감이 강조된 마티에르 기법이 사용되었으며, 그 위에 담긴 화분과 화병 속 꽃들의 풍성한 형상이 관람자에게 힐링의 감정을 선사한다. 선이 굵고 명확한 윤곽은 각 사물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고유의 속성과 생명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김 작가는 “인간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에 있다”며, 작품 속에서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노래한다. 흘러넘치는 꽃다발은 평온한 일상이 무한히 펼쳐지길 바라는 작가의 소망을 담고 있으며, 혼합재료와 스크래치 기법을 통해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동쪽 끝 한국의 전통이 동유럽의 심장,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꽃을 피운다.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6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초 K-민화 초청전」은 벨라루스 국립민속예술박물관National Museum of Folk Art of Belarus이 공식 초청한 한국 민화,K-Folk Painting의 첫 해외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는 재단법인 세계문화진흥재단과 외교저널Diplomacy Journal 이 공동 주최하며, 한국의 민화 작가 52인이 참가해 ‘K-민화의 세계화K-Folk Painting Globalization’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문화 외교의 장을 연다. 민화民畵는 이름 없는 백성들의 손끝에서 태어난 희망의 그림이다. 호랑이와 해, 달, 복福과 수壽, 연꽃과 잉어는 모두 인간이 바라는 평화와 조화의 상징이었다. 이제 K-민화는 그 옛 정서를 품은 채, 현대적 감성과 예술적 창의성을 더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이는 단순한 회화의 전시가 아닌, ‘한국 정신과 미의식이 세계의 언어로 변환되는 역사적 순간’ 으로 평가된다. - 재단법인 세계문화진흥재단과 외교저널, 문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벨라루스 특파원 김선아기자 벨라루스의 중심부, 고도古都 네스비즈(Nesvizh)는 동유럽 문화의 심장이라 불린다. 그 중심에는 라지빌(Radziwill) 가문의 영광과 정신이 깃든 네스비즈 궁성(Несвижский замок) 이 자리한다. 이곳은 수 세기를 넘어 지식·예술·신앙이 한데 어우러진 인류 문화의 결정체로 평가받는다. 성은 연못과 둑으로 둘러싸인 섬 위에 세워져 있어, 외적의 침입을 막는 동시에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환상적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밝은 외벽, 섬세한 문장과 장식, 우아한 발코니는 르네상스 미학의 정수를 보여준다. “하나님께 명예를, 조국에는 영광을, 자신에게는 양심을.” (Богу честь, Отчизне слава, себе совесть) 짧은 문장이지만, 라지빌 가문의 품격과 벨라루스 귀족정신의 핵심이 응축되어 있다. 파르니 성당과 조상의 기억 궁전 옆에는 이탈리아 건축가 조반니 베르나르도니(Giovanni Bernardoni) 가 설계한 파르니 성당(Фарный костёл Святого Божьего Тела) 이 서 있다. 이 건물은 동유럽 최초의 바로크 건축물로 평가되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벨라루스 특파원 김선아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동서 문명의 교차점 벨라루스의 중심부에 자리한 미르 성(Mir Castle) 은 마치 중세의 전설 속에서 걸어나온 듯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붉은 벽돌과 흰색 장식, 그리고 다섯 개의 웅장한 탑이 조화를 이루며, 위엄과 우아함이 어우러진 그 자태는 한 폭의 역사화와 같다. 이곳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벨라루스의 상징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인류 문화의 보고寶庫 이다. 시간을 거슬러 오르며, 미르 성은 오늘날까지 ‘평화’와 ‘조화’의 이름으로 살아 숨 쉬고 있다. 16세기, 동서 문화의 경계에서 세워진 요새 미르 성은 16세기 초, 동유럽과 서유럽의 경계에 세워졌다. 당시 이 지역은 전략적 요충지로, 성은 두터운 벽과 화살 구멍을 갖춘 전형적인 고딕 양식의 요새였다. 그러나 전쟁의 위협이 사라지고 평화가 찾아오자, 주인들은 성을 르네상스 양식의 궁전으로 개조하였다. 아치와 발코니, 정원 등이 더해지며 미르 성은 점차 힘과 세련미가 공존하는 예술적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라지빌 가문, 문화와 예술의 후원자 이 성의 주인은 벨라루스 역사에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벨라루스 김선아 특파원 민스크, 벨라루스 -- 벨라루스 민스크 중심에 위치한 벨라루스 국립미술관(National Art Museum of the Republic of Belarus) 에서 『K-민화,Folk Painting 한국의 美(Art of Korea)』 전시 개막에 앞서 한국 전통 K-민화 마스터클래스가 열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의 전통회화인 민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로, 현지 예술애호가와 시민 약 3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복을 상징하는 다양한 문양을 담은 한국 전통 부채를 직접 채색하는 실습을 통해 민화의 색감과 의미를 체험했다. 수업은 명지대학교 K-민화학과 이미형 교수가 진행하고, 아리나 조교가 보조로 참여해 교육의 완성도를 높였다. K-민화民畵, Folk Painting는 한국 서민의 삶 속에서 태어난 전통 회화로, 풍속과 길상, 자연의 조화를 상징하는 예술이다. 예로부터 평민들은 집안을 장식하고 복을 기원하기 위해 민화를 걸었으며, 각 그림에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었다. 예를 들어, 석류는 다산과 자손 번창을, 호랑이는 악귀를 물리치고 복을 부르는 상징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선아 특파원 | 벨라루스의 수도, 미니스크. 여기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슬라브스코예 호수(Zaslavskaye Reservoir)는 그저 가까운 휴식처일 뿐이다. 그러나 이 호수는 ‘민스크 바다’라는 이름을 얻으며 도시 사람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까지 끌어들이는 명소가 되었다. 호수는 미니스크 시내에서 불과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도심 속 바다를 찾는 이들에게 완벽한 도피처로 자리잡고 있다. 자슬라브스코예 호수는 1956년에 홍수 방지와 수자원 확보를 위해 만들어졌다. 당시 인공적으로 조성된 이 저수지는 그 존재부터 특별하다. 면적 약 31.1㎢에 달하는 이 호수는 벨라루스에서 두 번째로 큰 인공 저수지로, 현재는 미니스크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자연의 오아시스다. 여름에는 해수욕과 보트 놀이, 가을에는 황금빛 단풍으로 물든 숲이 펼쳐진다. 겨울철에는 얼어붙은 수면 위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호수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고요함’이다. 잔잔한 물결 위로 반사되는 하늘과 풍경은 일상에서 벗어난 사람들에게 깊은 정서를 안겨준다. 호수의 수면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주며, 여기서 보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함께 쓰는 새로운 역사,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제호 하에 만찬을 겸한 동포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지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을 격려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말레이시아 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동포단체 대표, 경제인, 한글학교 관계자, 문화예술인, 국제기구 종사자 등 각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노래 가사에도 ‘이역만리 타국 땅’이라고 외국을 지칭하는데 말레이시아가 한국에서 만리더라”며 “본국의 소식을 누군가 물을 때 걱정하지 않고 떳떳해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 한 명 한 명이 모두 위대한 힘을 갖췄고 힘을 합치면 못할 일이 없다”며 동포들의 노력을 평가했고, 말레이시아 동포 여러분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얼굴이라 치하했다. 더불어 “자부심을 갖고 권리행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 약속했다 김종화 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통령께서 최근 해외 동포들이 모국을 걱정하는 나라에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강갑수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홍콩을 방문하여 글로벌 해운서비스기업 월렘 그룹(Wallem Grou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유치를 위한 협력 기반에 나섰다. 홍콩에 본사를 둔 월렘 그룹(Wallem Group)은 1903년에 설립된 세계적 해운서비스기업으로, 크루즈 기항지운영·에이전시 등 선박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세계 크루즈 시장에서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새만금개발청과 월렘 그룹(Wallem Group)은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기항 유치 협력, △항만 운영 및 씨아이큐(CIQ:세관·출입국·검역)자문, △국제 크루즈 네트워크 공동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월렘 그룹(Wallem Group)은 글로벌 주요 선사와의 연결망을 활용하여 새만금 신항만의 첫 국제 크루즈 기항 유치와 홍보 지원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새만금개발청은 코스타 크루즈, 로열캐리비언 등 주요 선사와 홍콩관광청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새만금 신항만의 기항지와 인프라 협력, 마케팅 방안 등을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강미선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위성정보 활용·실증 분야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을 위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는 27일 국정감사 현장 시찰차 한화우주센터를 방문한 최민희 과방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을 만나 제주의 우주산업 강점과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제주도는 전파 간섭이 적고 적도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함께 △국가위성운영센터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지상시스템 △제주한화우주센터 △컨텍 지상국 등 민관 위성 활용 인프라가 집중된 민간 우주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는 점을 역설했다. 이어 오 지사는 “제주도가 위성정보 활용·실증 분야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된다면 대한민국 우주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고 우주시대를 선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성(경남), 발사체(전남), 연구·인재양성(대전)에 이어 위성정보 분야 클러스터를 제주에 조성해 대한민국 우주산업 가치사슬을 완성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국회 과방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제주의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기자 | AI 혁명, 새로운 문명의 패러다임 전환과 ‘뉴리더십’의 탄생 인공지능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되면서, ChatGPT로 촉발된 생성형 AI의 대중화는 단순한 기술적 혁신을 넘어 인간의 사고와 업무 방식, 나아가 삶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동력이 된다. 저자 강요식 박사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산업혁명, 인터넷 혁명보다도 강력한 AI 혁명이며, 하나의 새로운 문명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정의한다. 이러한 거센 변화의 파도 속에서 조직과 사회를 이끌 리더들에게는 전통적인 리더십으로는 대응할 수 없는 새로운 지침서가 절실한 상황이다. 바로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응답하여, AGI 시대를 대비할 최강의 미래 코칭 전략서 『AI 뉴리더십』이 출간됐다. 이 책은 "AI 에이전트 시대, AI와 협업하여 미래를 확장하라"는 부제 아래, 인공지능과 인간이 함께 성장하는 통합적 리더십의 로드맵이 된다. AI는 파트너다. '듀얼 브레인'을 장착한 뉴리더가 된다 강요식 박사는 핵심 메시지로 “AI는 도구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진주시는 26일 진주시청 2층 시민홀에서 미국 조지아주 콜럼버스시와 국제 친선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스킵 헨더슨 콜럼버스 시장, 백승흥 진주시의회 의장, 김종욱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회장, 스튜어트 레이필드 콜럼버스 주립대학교 총장, 미시 켄드릭 Choose Columbus 회장, 기업인 등 두 도시의 주요 인사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콜럼버스시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하며 친기업 정책으로 신규 기업투자가 활발하며 한국의 제조공장들이 다수 진출한 미국 남동부 제조업의 허브로 알려져 있다. 이번 진주시와 콜럼버스시 간 친선결연 협약은 지난 6월 콜럼버스 주립대학교 대표단 방문 시 체결된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 간 우호 증진과 교류 확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긴밀한 우호 관계 확립 △상호 공동 관심 분야의 교류 활동 △지식정보 교환 등 우호적 환경 조성 등 양 도시 간 긴밀한 우호 관계 확립을 위한 활동 및 지원 추진이 포함됐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계기 10월 27일 저녁 '통싸완 폼비한(Thongsavanh PHOMVIHANE)'라오스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한-라오스 관계가 올해로 재수교 30주년을 맞이한 점을 축하하고, 앞으로 양국이 교역·투자 등 그간의 협력에 더해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디지털 전환, 인프라 사업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적극 추진해가자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 한편, 양 장관은 온라인 스캠 범죄 등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10월 27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시 우리 정상께서 스캠 범죄 등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해 긴밀한 역내 공조가 필요하다고 제의한 점을 상기하고, 라오스측과도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대해 통싸완 장관은 라오스 정부는 이 문제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는바, 한국측의 제안을 평가하며 향후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조 장관은 양국 관계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강갑수 기자 |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Mohamed Khaled Nordin) 말레이시아 국방부 장관은 10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방산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공식 체결했다. 이번 MOU는 2024년 양국이 수립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국방 분야에서 한층 격상시키는 중대한 의미를 지니며, 특히 말레이시아가 타국과 맺은 두 번째 방산협력 MOU라는 점에서 양국 간 깊은 신뢰와 미래지향적 협력 의지가 분명히 보여준다. 이는 한-말레이시아 방산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진행 중인 협력사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의 핵심 국가로, 말라카 해협 등 해상 물류의 요충지에 위치해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최근 육·해·공 전반에서 국방력 현대화 수요가 커지고 있으며, 경제적 무기체계 도입과 자국 방산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서구권 중심의 협력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을 새로운 핵심 파트너로 선택하며 협력 다변화를 추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