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포시,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주도적 조성 박차… 대변혁 이끌 신도시 모델로 부상

김병수 시장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계획 반드시 담겨야… 자족형 미래도시로 도약”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지난 9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열린 ‘김포한강2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간담회’에서 LH공사, MP(마스터플래너) 위원회와 함께 지구계획의 성공적 수립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김포만의 특색을 살린 지구계획 반영을 요청하는 공식 건의서를 MP위원회에 전달하며, 시민 중심의 도시 개발 방향을 명확히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병수 김포시장, 김현수 MP위원장 등 위원회 위원들과 LH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MP위원회는 김포한강2지구의 종합적 지구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가 자문기구로 기능하고 있다.

 

김포시는 이번 건의서에서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중심복합 특별계획구역 사업화 방안 ▲중심거점공원 확대 및 권역별 주제공원 조성 ▲분양주택 비율 상향 조정 ▲계양~강화 고속도로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 계획 수립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 ▲교육발전특구 활성화 방안 등을 핵심 내용으로 제안했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는 단순한 택지개발이 아닌, 지속가능한 자족형 미래도시로 전환하는 핵심적 전환점”이라며 “수도권 서북부의 광역중심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인 만큼, 교통 편의성과 한강이라는 천혜의 자연자원을 시민 삶에 연계한 문화향유 도시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수 MP위원장은 “AI플랫폼 기반의 주거복합공간과 상업, 부대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김포 AI플랫폼 시티’를 조성해, 혁신클러스터 중심의 일자리 창출과 미래형 도시계획을 실현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첨단 기술 기반의 도시 구조 전환 필요성을 피력했다.

 

 

김포시는 그동안 MP회의 등을 통해 역세권 중심 자족기능 강화, 한강 연계 녹지축, 스마트 모빌리티 기반 구축, 48국도 및 고속도로 지하화와 상부 공원화,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 등 다양한 도시 전략을 제안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김포한강2공공주택지구는 김포시 마산동, 운양동, 장기동, 양촌읍 일원 총 731만㎡ 부지에 약 4만 6천호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김포공항, 도시철도 5호선 연장, GTX 등과 연계된 지리적 이점 위에 스마트시티 요소와 미래형 교통수단(UAM, 자율주행차 등)이 도입되어, 수도권 서북부의 대표적 미래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김포시는 이달 말 지구계획 승인 신청을 목표로, ‘대변혁의 김포’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