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이연상 회장이 몽골 초·중·고등학교 교사 40여 명과 학생 50여 명을 이끌고 방한해 충청남도 보령시를 중심으로 한 교육·산업 현장 연수 일정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교사 연수와 학생 단기 연수를 결합한 실질적 교육 교류 프로그램으로, 한·몽 양국 간 미래 인재 양성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방문단은 머드팩으로 널리 알려진 보령시를 찾아 지역 문화와 산업을 체험한 뒤, 충남 해양고등학교, 아주자동차대학교, 보령 석탄박물관을 차례로 견학하며 한국의 특화 교육 시스템과 산업 기반을 직접 살펴봤다. 충남 해양고등학교에서는 실험용 양식장과 함께 학생들이 실제 승선 실습을 할 수 있는 대형 실습선 2척이 소개됐다. 교사들은 이론 중심을 넘어 현장 체험을 중시하는 교육 방식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동행한 몽골 학생들 역시 해양·수산 분야 진로 교육의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주자동차대학교에서는 전기자동차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한 최첨단 실습 시설이 공개됐다. 학생들은 자동차 구조와 친환경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진로 탐색의 폭을 넓혔고, 교사들은 기술 변화에 대응하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이란 전역에서 촉발된 민중 시위가 12일간 지속되며 단순한 거리 항의를 넘어 전국적 저항과 국가적 통제의 충돌로 확산됐다. 인권 감시 언론인 Human Rights Activists News Agency(HRANA)의 연속 집계에 따르면, 시위는 1일차 산발적 집회에서 출발해 12일차에는 수십 개 도시와 다수 주(州)로 번지며 구조적 위기의 양상을 띠었다. 그 과정에서 대규모 체포, 사망자 발생, 인터넷 차단이 단계적으로 강화됐다. “이란 전역에서 촉발된 민중 시위는 2025년 12월 28일 테헤란의 시장 지구에서 시작된 이후, 2026년 1월 8일까지 12일간 전국 규모로 확산됐다.” 2025년 12월 28일: 시위 발화점 2026년 1월 1일: HRANA 기준 시위 ‘1일차’ 2026년 1월 3일: 7일차 2026년 1월 6일: 10일차 2026년 1월 7일: 11일차 2026년 1월 8일: 12일차 1~3일차: 국지적 불만의 분출시위 초기에는 특정 도시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 집회와 행진이 이어졌다. 급격한 물가 상승과 생계 압박, 지역 간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기자 | 조현 외교부장관은 1월 8일 외교부 청사에서 고바야시 다카유키 일본 자유민주당 정무조사회장을 접견하고, 한일관계와 지역‧글로벌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와중에 한일 양국이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양 정상 간 셔틀외교를 바탕으로 한일관계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평가했다. 또한 조 장관은 고바야시 정조회장이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주변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보다 큰 정치인이 됐으면 한다고 하고, 한일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해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바야시 정조회장은 그간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를 통해 양국관계가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해온 데 대해 평가하고, 현재의 국제정세 하에서 한일‧한미일 협력이 지속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2026년 1월 7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대통령 각서(Presidential Memorandum)를 통해 66개 국제기구에서의 참여와 재정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공식 결정했다. 유엔 계열 31개, 비(非)유엔 기구 35개에 달하는 이번 조치는, 단순한 예산 조정이나 정책 선호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외교 전략의 구조적 전환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던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탈퇴 명분으로 ‘국익과 주권 보호’, ‘비효율적이고 중복적인 국제기구 운영’을 제시했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이를 다자주의 질서에서의 전략적 후퇴이자, 양자주의·선별적 참여 외교의 본격화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유엔 체제를 중심으로 구축돼 온 기후변화, 보건, 인권, 개발 협력 구조에서 미국의 역할 축소는 곧바로 제도적 공백을 초래하고 있다. 한국 외교에 가해진 구조적 압력이 변화는 한국 외교에 즉각적인 선택을 요구한다. 한국은 그간 다자체제의 ‘규칙 수용자’로서 안정적 외교 노선을 유지해 왔지만, 미국의 이탈은 한국을 규칙 유지자이자 조정자로 전면에 세우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국제기구 내에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기자 |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가 올리 마즐리스(Oliy Majlis)와 국민을 향해 발표한 국정연설은 단순한 연례 정치 연설의 범주를 넘어, 국가 발전의 질적 전환을 선언한 전략적 정책 문서라는 평가가 나왔다.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산하 전략·지역연구소(ISRS)의 엘도르 아리포프 소장은 최근 국영 통신사 둔요(Dunyo IA)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국정연설은 개혁의 제도적 정착과 장기 지속 성장 모델로의 이행을 명확히 한 분기점”이라고 평가했다. 아리포프 소장은 “지난 10여 년간 우즈베키스탄 경제는 전례 없이 빠른 질적·구조적 변화를 겪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10년대 중반 약 600~650억 달러 수준이던 명목 GDP는 현재 1,45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는 짧은 기간 내 두 배 이상 성장한 결과다. 최근 수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 역시 약 6%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성과가 팬데믹, 글로벌 물류 차질, 원자재 공급 불안, 국제 인플레이션 압력 등 외부 충격 속에서도 지속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산업 구조 역시 크게 변화했다. 과거 농업과 원자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국세청은 1월 5일 서울에서 제4차 한-캄보디아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양국이 2024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처음 열린 국세청장회의로, 세정협력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우리 기업과 교민의 경제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캄보디아 국세청장은 전자세정 혁신, 조세 정보교환, 현지 진출기업ᐧ교민에 대한 세정지원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먼저, 디지털 환경 속에서 세무행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국세청은 '국세행정의 AI 대전환'을 통해 ‘납세편의 증진’, ‘공정 과세’, ‘세정 효율성 제고’를 위한 혁신 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임광현 청장은 향후 세정 운영에 있어 AI 활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더불어, 국세청은 캄보디아의 전자세정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1월 5~6일 양일간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성실납세 유도 및 탈세 예방” 등 4개 주제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꽁 위볼 청장도 급변하는 세정환경에 과세당국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AI 활용이 필수라는 점에 공감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지식재산처는 1월 5일,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계기에 중국 국가지식재산국(CNIPA, China National Intellectual Property Administration)과'지식재산 분야의 심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2021년 체결한 '지식재산 분야의 심화 협력 양해각서'를 확대·보완한 것으로 위조상품 방지 등 지식재산 보호 협력, 심사 및 특허분석에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신기술 활용, 지식재산 거래·사업화·금융 활성화 등 협력 범위를 대폭 확대한 것이다. 이에 앞서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1월 4일, 션창위(申长⾬) 중국 국가지식재산국 청장과 지식재산 최고책임자회의를 갖고, 양 기관의 지식재산 정책, 협력 현황 및 향후 중점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양측은 타인이 사용 중인 상표를 선점하여 경제적 이익을 얻으려는 악의적인 상표출원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 처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과 악의적 상표 선점 방지를 위한 협력 강화는 중국내에서 K-브랜드를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월 5일 16시(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제임스 댄리(James Danly)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미 인프라 협력 확대와 정책금융 연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댄리 부장관은 이번 블루암모니아 플랜트 사업이 양국의 유의미한 협력 프로젝트임을 강조했다. 또한 탄산칼륨, 리튬플랜트 등 협력 가능 사업을 추가로 소개하며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김 장관은 우리 해외건설의 경쟁력을 소개하며, “이번 사업은 우리부의 PIS펀드와 미 정책금융이 결합된 대표적인 협력 프로젝트로, 앞으로 한 · 미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양국간 협력이 더욱 굳건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면담을 마친 김 장관은 블루 암모니아 플랜트 착공 기념행사(17시, 현지시간)에 참석하여, “한 · 미 양국의 기업들이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의 착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사업이 양국 건설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착공 기념행사에는 댄리 미 에너지부 부장관을 비롯하여 짐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이명구 관세청장은 1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쑨 메이쥔 중국 해관총서장과 국경단계에서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은 양 관세당국이 수출입 물품의 지식재산권 보호 중요성을 인식하여, 공정한 무역환경을 조성하고 단속 실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양해각서 내용을 살펴보면, 양 관세당국에서 제정 및 실시하는 지식재산권 관련 법령·제도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지식재산권 단속 능력 향상을 위한 세관공무원 초청 연수, 위조물품 단속 정보의 상호 교환 등 국경에서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한중 협력 강화 방안을 담고 있다. 관세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수출입 통관 단계에서 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체계가 고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위조상품 단속 정보의 상호 교환은 국경에서 위조 물품의 조기 식별 및 통관 보류를 가능케 하여 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 세관 직원 초청 연수에서 우리 기업의 케이(K)-브랜드 식별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케이(K)-브랜드 상품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이틀째인 1월 5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이 양국 경제 협력의 구조적 전환을 예고하는 분기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교역 확대를 넘어 인공지능(AI)·문화 콘텐츠·미래 산업을 축으로 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같은 바다를 항해하는 배”… 이재명 대통령, 협력 방식의 전환 촉구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한·중 경제 관계를 “같은 바다를 항해하는 배”에 비유하며, 과거의 협력 방식에서 벗어난 혁신적 접근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기술 혁신과 공급망 불확실성이 심화된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수직적 분업 구조는 한계에 직면했다”며, AI를 제조·서비스·유통 전반에 접목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양국이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연간 약 3,000억 달러 수준에서 정체된 교역 규모를 언급하며, AI·소비재·문화 콘텐츠를 향후 한·중 경제 협력의 3대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는 양적 확대 중심의 교역에서 질적 고도화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2017년 이후 최대 규모… 민관 경제외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이 시작된 바로 그 시점,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다시 긴장 국면에 들어섰다. 국내외 언론은 이례적인 ‘시점’을 주목했고, 한국 정부는 군사적 대비와 외교적 공조를 병행하는 대응에 나섰다. “북. 미사일 발사 메시지”로 본 국제 언론로이터, AP통신, 알자지라 등 주요 외신은 공통적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대통령의 방중 일정과 겹쳤다는 점을 핵심으로 보도했다.외신들은 이번 발사를 한·중 정상외교를 겨냥한 정치적 신호,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 논의에 대한 견제, 북한의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한 전형적 도발 패턴으로 분석했다.특히 로이터는 “서울이 베이징과의 관계 복원을 모색하는 시점에 북한이 군사 행동으로 긴장을 고조시켰다”고 평가했고, 알자지라는 “한반도 평화 담론이 부상할 때마다 반복돼 온 북한의 대응”이라는 맥락을 강조했다. 일부 외신은 이번 미사일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명시하며 국제사회의 대응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국내 언론, ‘안보 대응’과 ‘외교적 파장’ 병행 조명국내 언론은 합동참모본부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전격 체포하며 중남미 정세를 뒤흔들었다. 표면적 명분은 ‘마약 테러와의 전쟁’이지만, 국내외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의 이면에 석유(에너지 전략), 난민(국경 안보), 안보(마약·지정학) 라는 세 가지 핵심 실리가 중층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는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미국의 서반구 전략 전반을 재편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석유: “세계 최대 매장량의 재편입” 베네수엘라는 확인된 매장량 기준 세계 1위(약 3,030억 배럴)의 석유 보유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체포 직후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임시로 운영하며 석유 자원을 활용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은, 이번 작전의 핵심이 에너지 전략에 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대목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기조는 명확하다. 에너지 공급 확대를 통한 유가 안정, 물가 억제, 국내 정치적 성과 창출이다. 베네수엘라의 노후화된 석유 생산·정제 인프라를 미국 기업 주도로 현대화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원유 공급이 확대되고 국제 유가는 하향 안정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중국·러시아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대규모 공습과 함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부인을 생포했다고 전격 발표한 가운데, 우리 정부도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트럼프 “마두로 부부 체포해 국외 이송 중”현지 시각 3일 새벽, 미국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등 주요 거점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감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트루스소셜)를 통해 “미국 법집행기관과의 공조 하에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아내를 체포해 현재 국외로 이송 중”이라며 작전 성공을 공식 선언했다. 베네수엘라 부통령 델시 로드리게스는 즉각 “마두로 대통령의 생존 증거를 요구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나, 현지에서는 대통령의 행방이 묘연해 정세가 극도로 불안정한 상태다. 외교부, 김진아 2차관 주재 긴급 상황점검회의 개최외교부는 공습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3일 오후, 김진아 제2차관 주재로 본부와 주베네수엘라대사관 등이 참여하는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우리 국민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현재 베네수엘라 현지에는 우리 국민 약 70여 명이 체류 중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2026년, 유네스코는 백범 김구 선생의 탄생 150주년을 ‘세계 기념해’로 지정했다. 이는 단순한 역사적 기념이 아니다. 국제사회가 한국의 근현대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사건 중심의 기억에서 가치 중심의 기억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다. 유네스코가 김구를 선택한 이유는 분명하다. 그는 독립운동가였지만, 동시에 국가의 힘을 문화에서 찾은 사상가였기 때문이다. 군사력과 경제력이 국력의 전부로 여겨지던 20세기 한복판에서 김구는 “높은 문화의 힘”이 자신과 타인을 행복하게 하고 세계 평화를 이룬다고 말했다. 오늘날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평화 개념과 정확히 맞닿아 있는 철학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김구, 《백범일지》 「나의 소원」 “한국 현대사, 세계 기억의 일부가 되다”유네스코 관계자는“김구는 민족 지도자이자 동시에 인류 보편 가치를 고민한 사상가”라며“그의 비전은 오늘날에도 국제사회가 직면한 갈등과 분열을 성찰하게 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백범 김구 개인에 대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기자 | 병오년 새해를 맞아 몽골한인회(회장 조윤경)는 최근 울란바타르 소재 서울레스토랑에서 신년하례식을 열고 한인 동포들과 뜻깊은 새해 인사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약 400여 명의 한인 동포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새해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덕담과 함께 떡국 나눔으로 시작됐다. 몽골한인회는 동포들을 위해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이 제공한 인천 왕복 항공권을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하례식에는 최진원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한 공관 직원들도 함께 자리해 동포들에게 새해 덕담을 전하며 교민 사회의 결속과 상생을 응원했다. 조윤경 회장은 “병오년 새해를 맞아 동포 여러분과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올 한 해도 몽골한인회는 교민 권익 증진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몽골한인회는 매년 신년하례식을 통해 동포 간 교류와 연대를 강화하며, 현지 사회와의 우호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